1796년(정조 20)에 지방유림의 공의로 조인벽(趙仁璧)과 조정(趙貞)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하여 위패를 모셨다. 선현배향과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하여 오던 중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1868년(고종 5)에 훼철되었다.
현재는 강당인 8칸의 전교당(典敎堂)만 남아 있으며, 서원의 유지는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전교당은 중앙의 마루와 양쪽 협실로 되어 있는데, 마루는 원내의 여러 행사에 사용되며 왼쪽 방은 헌관실로, 오른쪽 방은 재석 및 별유사의 방으로 사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