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삼화사 삼층석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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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삼화사 삼층석탑
동해 삼화사 삼층석탑
건축
유적
국가유산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삼화사에 있는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3층 석조 불탑.
국가문화유산
지정 명칭
동해 삼화사 삼층석탑(東海 三和寺 三層石塔)
분류
유적건조물/종교신앙/불교/탑
지정기관
국가유산청
종목
보물(1998년 04월 06일 지정)
소재지
강원도 동해시 삼화로 584 (삼화동, 삼화사)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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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삼화사에 있는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3층 석조 불탑.
내용

높이 4.8m. 1998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본래 무릉계곡 어귀에 들어서기 전 평지에 자리잡고 있었는데 1977년 삼화사 일대가 쌍용양회 동해공장의 채광권 내에 들어가게 되자 무릉계곡 안에 있는 두타산(頭陀山) 기슭의 현재 위치로 옮기게 된 것이다.

642년(선덕여왕 11) 자장율사가 당나라에서 귀국하여 오대산에 들어가 관음보살의 성적(聖蹟)을 찾던 중 두타산에 이르러 절을 지은 것이 삼화사의 창건이라 하는데 당시의 유적 · 유물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 통일신라시대에 이르러 864년(경문왕 4) 범일국사가 절을 다시 짓고 삼공암(三公庵)이라 하였으며 고려 태조 때 삼화사로 개칭하였다는 것이다.

이 삼층석탑은 삼화사가 현재의 자리로 옮겨질 당시 제 위치를 찾지 못하고 석축 위의 좁은 화단 서쪽에 세워졌던 것을 1997년 5월 초순에 현재의 자리에 옮겨 세웠다.

이 석탑은 평면 구도가 정사각형으로 기단부 위에 탑신부를 구성하고 정상에 상륜부를 장식한 일반형이다. 4매의 장대석으로 짜여진 지대석 위에 하층기단 면석을 놓았는데 이 면석도 4매석이다. 각 면에는 하단에 굽이 돌려지고 양 우주와 1탱주가 모각되었다. 하층기단 갑석은 2매석으로 이루어졌는데 상면은 약간 경사지고 2단의 굄을 마련하여 상층기단을 받고 있다.

상층기단 면석은 4매석으로 짜여졌으며 각 면의 양 우주와 1탱주가 정연하다. 상층기단 갑석은 1매석으로 조성하였는데 윗면은 약간 경사지고 낮은 굄 2단을 마련하여 별석(別石)으로 조성한 탑신 굄돌 1매를 놓고 탑신부를 받고 있다. 탑신 굄돌은 밑면에 받침모양을 각출하여 반전형을 보이고 있으며 윗면에 낮은 2단의 굄을 마련하여 탑신부를 받고 있다.

초층탑신석은 1석으로 이루어졌으며 각 면에 양 우주가 모각되었다. 초층옥개석은 1매석인데 밑면의 옥개받침이 4단이며 윗면의 탑신 굄대는 2단이다. 2 · 3층 탑신석도 1석씩으로 조성하여 양 우주가 정연하며 2 · 3층 옥개석도 1매석씩으로 조성하였는데 옥개받침이 4단씩이고 윗면의 탑신 굄은 2단씩이다. 낙수면이 평박하고 전각의 반전이 뚜렷하여 경쾌한 탑신부를 이루고 있다. 상륜부는 노반과 복발이 놓여 있고 그 위에 길쭉한 찰주가 꽂혀 있으며 다른 석재는 없으나 정상 가까이의 보주는 뚜렷하다.

이 석탑은 기단부와 탑신부, 상륜부까지 전체의 규모를 잘 알 수 있는데, 기단부의 구성과 특히 탑신부에서 탑신 굄대를 별석으로 조성하여 끼운 점, 그리고 각 탑신석과 옥개석의 조성양식과 수법 등 전체적으로 보아 균정하고 단아한 작품인 점에서 건립 연대는 신라 하대인 9세기경으로 추정된다. 이 연대는 삼화사의 중창기인 경문왕대와 같은 때인 것이다. 따라서 동해안 지역에서는 희귀한 신라석탑으로서 귀중한 불탑(佛塔)으로 주목된다.

찰주까지의 높이는 4.8m이나 상륜부재가 철제보주 이외에는 남은 것이 없어 복발까지의 높이는 3.6m이다.

참고문헌

『삼화사 삼층석탑 실측조사 보고서』(삼화사, 2000)
「三和寺 鐵造盧舍那佛像의 圖像的 意義와 造成背景에 관한 考察」(서지민, 『신라문화』 49, 2017)
「三和寺 鐵佛과 三層石塔의 佛敎美術史的 照明」(정영호, 『문화사학』 8,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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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정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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