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Lotte(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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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단체
1967년에 설립된 과자류 제조업체.
이칭
이칭
롯데제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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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1967년에 설립된 과자류 제조업체.
내용

롯데제과㈜는 롯데그룹의 모기업으로서 1967년 3월에 설립되었다. ‘롯데’라는 회사 이름은 설립자 신격호(辛格浩) 회장이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읽고 감동받아 소설 속의 여주인공인 ‘샤롯데’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한다.

1969년 서울의 영등포공장을 개설하고 1970년에 시흥공장에서 껌 등의 제품을 생산하면서 본격적인 기업 활동을 시작하였다. 롯데제과㈜ 설립 당시 국내 껌 시장은 1945년부터 기업 활동을 해온 해태제과가 1956년부터 ‘해태 풍선껌’을 생산하면서 시장을 선점하고 있었다. 이에 롯데제과㈜는 ‘오렌지볼껌’, ‘바브민트껌’ 등 6종의 껌을 출시하며 후발주자로 시장에 진입하였다. 1972년 ‘쥬시후레시’, ‘후레시민트’, ‘스피아민트’ 등 천연 치클을 이용한 3종류의 껌을 생산하면서 단번에 시장점유율 1위에 올라선 롯데제과㈜는 1974년 2월 한국증권거래소에 주식을 상장하고 같은 해 롯데칠성음료의 전신인 칠성한미음료를, 1978년 롯데삼강의 전신인 삼강산업을 인수하면서 사업 분야를 확장하였다. 또한, 1975년에는 롯데자이언츠 실업야구단을 창단하고 1979년에는 지속적인 자본금 증자를 통해 1월에 양산공산 준공을, 1983년 8월에는 평택공장을 준공해 생산량을 크게 확대하였다. 1984년 LA 지사를 설립하면서 미국시장에 진출하였으며, 1992년 12월 중국의 베이징에 지사를 설립한 데 이어 1994년 7월 중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면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다.

1998년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인 ‘나뚜르’ 사업을 시작한 롯데제과㈜는 2000년에 ‘자일리톨휘바껌’을 출시하였는데, 이 껌은 생산 이후 10년 동안 약 1조 1,0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기도 하였다. 2002년 매출 1조 원을 달성한 롯데제과㈜는 2000년대 이후 해외사업 확장을 본격화하여, 2004년 5월 인도의 패리스(Parrys)사를 인수하면서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인도시장에 진출하였다. 또한 2008년 3월 베트남 제과업체 비비카(BIBICA)사를 인수한 데 이어, 같은 해 7월 벨기에 초콜릿 제조사 길리안(Guylian)을 인수하면서 유럽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였다. 2009년 12월 ㈜기린을 인수한 롯데제과㈜는 2010년 러시아에 초코파이 공장을 가동하였다. 2011년에는 나뚜르사업부문을 별도법인으로 분할하고, 2013년 카자흐스탄 제과업체 라하트(Rakhat)사를 인수하였다. 그리고 2014년 8월에는 롯데그룹의 계열사인 베이커리 전문회사 ㈜롯데브랑제리를 흡수 · 합병하였다. 2015년 8월에는 인도에 초코파이 공장을, 10월에는 카자흐스탄에 제2공장을 준공하였다. 2022년 5월 롯데푸드를 합병하였다.

현재 영등포와 양산 · 평택 · 대전에 첨단 시설의 대단위 공장을 갖추고 껌 · 초콜릿 · 비스킷 등 200여 종의 제품을 생산 · 공급하고 있는 롯데제과㈜는 롯데그룹에 소속되어 있다. 롯데그룹은 1948년 6월 신격호 회장이 일본에서 주식회사 롯데를 설립한 데서부터 비롯되었다. 그 뒤 한 · 일 국교 정상화를 계기로 재일교포의 모국투자가 이루어지면서 1967년 4월에 롯데제과주식회사를 설립하고 국내에서 기업 활동을 본격화하였다. 1965년에는 라면시장에 진출, 롯데공업주식회사(현재 농심)를 설립하였다. 1966년에는 제과포장 은박지를 생산하는 롯데물산주식회사(현재 롯데알루미늄주식회사)를 설립하였다. 1973년에는 공해방지사업으로서 롯데기계공업주식회사와 오디오생산업체인 롯데파이오니아를 창설하였고, 1974년 롯데상사와 1976년 호남석유화학주식회사를 설립하였다. 이후 호남석유화학주식회사는 2013년 롯데케미칼로 변경되었다.

1978년에는 유제품 및 축산물가공업체로서 주식회사 롯데삼강 · 롯데햄 · 롯데우유를, 1979년에는 국내 최초의 패스트푸드(fast food) 레스토랑인 롯데리아를 설립하였다. 이 가운데 롯데우유는 2009년 푸르밀로 상호를 변경하였으며, 롯데햄은 2013년 롯데푸드에 통합되었다. 한편 정부의 관광산업진흥시책에 부응하여 1979년에 38층의 호텔롯데와 국내 최대의 백화점인 롯데쇼핑주식회사를, 2016년 12월에는 서울의 잠실에 거주 · 사무 · 숙박 · 관광 · 쇼핑 등의 기능을 갖춘 지상 123층, 높이 555m의 초고층 복합건물인 롯데월드타워를 준공하고 2017년 4월에 개관하였다.

이밖에도 음료 · 주류 제조업체인 롯데칠성음료주식회사, 사무용 기계 · 장비 전문 제조업체인 캐논코리아 비즈니스 솔루션, 롯데건설주식회사 등 2016년 기준으로 국내에 총 81개사의 계열회사를 두고 있다. 오늘날 롯데는 제과와 식품으로 형성된 국내 최대의 식품기업군을 기반으로 호텔 · 유통 · 건설 · 중화학 · 기계 · 전자 등의 업종에 주력하면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대기업으로 성장하였다.

롯데제과(주)는 2023년 4월 1일부터 웰빙(Wellbeing), 웰니스(Wellness) 등 웰(WELL)이란 키워드를 활용해 더 나은 먹거리(Better Food), 더 행복한 삶(Happy Life)을 고객에게 전달하고 건강한 식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이란 의미에서 롯데웰푸드(LOTTE WELLFOOD)로 사명을 변경하였다.

현황

롯데제과㈜의 주요사업은 껌 · 사탕 · 비스킷 · 초콜릿 · 파이 · 스낵 등의 건과류, 바 · 콘 · 컵 · 펜슬 · 홈 등 빙과류의 제조 및 판매 사업, 건강기능 식품사업, 제빵사업 등이다. 롯데제과㈜는 현재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기존사업을 강화하고 적극적인 신규 사업 진출을 통해 해외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중국 · 러시아 · 인도 · 베트남에 진출하여 생산 · 물류 · 영업 등의 기반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제품 및 브랜드 개발, 현지 인력의 적극적인 활용 등 현지화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주요제품으로는 껌 · 초콜릿 · 비스킷 · 아이스크림 · 파이 · 스낵 · 사탕 · 빵 등이며, 매출비율은 빙과 등 기타 42.1%, 비스켓 · 초콜릿 41.3%, 껌 및 사탕 16.5%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참고문헌

『2017년 한국기업연감』(매경출판사, 2017)
『회사연감』(매일경제신문사, 1997)
롯데웰푸드(https://www.lottewellfood.com/)
집필자
엄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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