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Lotte(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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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에 설립된 청량음료 제조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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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1950년에 설립된 청량음료 제조업체.
내용

롯데칠성음료㈜는 롯데그룹 계열의 음료 제조회사로 주요사업은 음료 및 주류의 생산·판매이다. ‘칠성사이다’, ‘펩시콜라’, ‘델몬트주스’, ‘처음처럼’ 등 오늘날 100여 종이 넘는 음료와 주류를 생산 판매하고 있는 이 회사의 뿌리는 1950년 5월 서울 용산구 갈월동에 세워진 동방청량음료이다. 당시 갈월동에서 동업으로 빵과 음료수를 판매하던 최금덕과 장계량이 남한으로 내려온 평양의 금강사이다 공장장 출신인 박운석을 만나 ‘순수 국산 음료수를 만들자’라고 뜻을 모은 뒤, 여기에 주동익·우상대·김명근·정선명 등 제씨가 합명회사를 차리고 사이다를 만들기 시작하였다. 이때 생산판매 할 제품명을 고민하던 이들은 동업자 7명의 성이 모두 다르다는 뜻에서 처음에는 사이다 앞에 ‘칠성(七姓)’을 붙이려고 하다가 회사가 영원히 번영하자는 의미에서 북두칠성을 뜻하는 ‘칠성(七星)’으로 바꿨다고 전해진다.

이렇게 탄생한 칠성사이다는 1967년에 동방청량음료에서 한미식품공업㈜, 1973년에는 칠성한미음료㈜로 회사명을 변경하고, 같은 해 6월에 증권거래소에 주식을 상장하였다. 그러나 이미 1970년부터 경영압박에 몰리면서 부도 위기로 1974년 11월에 롯데제과에 인수되었고, 같은 해 12월부터 현재의 상호인 롯데칠성음료㈜로 변경되었다. 이후 롯데칠성음료㈜는 1976년 10월 서초동에 서울공장을, 1978년 7월 경남에 양산공장을, 1979년 10월 경기도 광주의 오포공장을, 1984년 10월 광주공장을, 1993년 6월 대전공장을 가동하였다. 2000년 8월에는 국내 음료업계 최초로 월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하였다.

한편, 롯데칠성음료는 음료의 다양화와 주류제품 생산 판매를 위해 1976년 8월에는 미국의 펩시콜라와 1982년 12월에는 미국의 델몬트와 주스 생산 및 판매 기술제휴를 체결하였다. 그리고 1986년 7월에는 기타 재제주(보드카, 진, 위스키), 미림(맛술) 등의 제조면허를 보유하고 있던 ㈜롯데주조를 흡수·합병한 뒤, 2001년 11월 ‘게토레이’, ‘솔의 눈’ 등을 생산하던 CJ㈜의 음료 사업 부문을 인수하였다.

또한 2005년에는 중국에 진출하여 롯데화방음료유한공사와 롯데오더리음료유한공사를 설립하고 2006년 5월 칠성사이다의 중국 브랜드인 ‘러톈치싱치수이(樂天七星氣水)’를 출시하였다. 이어 2009년 1월에는 소주 ‘처음처럼’ 등을 생산하는 두산주류비지(Business Group)를 인수하여 주류사업 전담 자회사로 ㈜롯데주류비지를 설립한 뒤, 2011년 10월 합병절차를 거쳐 음료와 주류를 함께 생산 판매하는 통합 롯데칠성음료㈜로 출범하였다. 2014년 1월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미얀마 시장에 진출하였으며, 2016년 1월 자회사인 씨에이치음료㈜의 음료 제조판매 부문을 흡수·합병하였다. 2016년 기준 칠성사이다의 단일 매출은 3,800억 원으로 국내 음료 중 최장수 기록과 함께 현재까지 롯데칠성음료㈜의 흑자를 유지해주는 대표적 상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황

롯데칠성음료㈜는 현재 사업영역을 음료와 주류 부문으로 나눠 약 100여 종이 넘는 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음료 부문에는 ‘칠성사이다’, ‘펩시콜라’, ‘델몬트주스’, ‘레쓰비’, ‘실론티’, ‘아이시스’ 등과 같은 탄산음료·주스·커피·다류·먹는샘물 및 기타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주류부문에는 ‘처음처럼’, ‘클라우드’, ‘장수막걸리’ 등이 있다.

국내와 중국·일본·미얀마 등에 생산공장과 사업소가 있으며, 매출구성은 주류 32.4%, 탄산음료 27.4%, 커피 11.7%, 주스 11.5%, 먹는샘물 8%, 기타 음료 6.6%, 다류 1.9%, 기타 0.5% 등이다. 자회사로 롯데오더리음료유한공사, 씨에이치음료㈜, LOTTE LIQUOR JAPAN이 있다.

참고문헌

『2017년 한국기업연감』(매경출판사, 2017)
『회사연감』(매일경제신문사, 1997)
롯데칠성음료(company.lottechilsu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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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엄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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