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권. 1909년 8월에 황성신문사에서 간행되었다. 장지연은 애국계몽운동의 필요에서 새로운 서구의 과학문명에 대한 깨우침을 국민에 주고 이를 받아들여 국력을 키워 국권을 회복하여야겠다는 의도에서, 세계 여러 나라의 사물의 기원과 역사를 밝혔다. 동서양을 망라하고 광범위한 자료에 걸쳐 내용을 수록하여 백과사전식으로 꾸몄다.
권1은 천문·지리·인류·문사(文事)·과학·교육·종교·예절·의장(儀仗)·정치·군사·위생·공예·역체(驛遞) 등 14장으로 나누어 기사가 실려 있다.
권2도 14장으로 되어 있다. 즉, 상업·농사·직조물·복식(服飾)·음식·건축·음악·기계·기용(器用)·유희(遊戱)·방술(方術)·식물·광물·풍속잡제(風俗雜題)이다.
다양한 내용을 가지고 있어 흥미로우며, 특히 새로운 과학지식의 소개 등은 그만큼 개화기의 정신풍토에 많은 과학지식을 전달하는 계몽적 구실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