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명은 Coturnix coturnix japonica TEMMINCK & SCHLEGEL이다. 몸집은 땅딸막하고 꼬리는 짧다. 등은 갈색 바탕에 연한 황색의 가로 및 세로 무늬가 가득하며 배는 연한 황갈색 바탕에 붉은빛 또는 다색과 검은 가로무늬가 있다.
수컷의 멱에는 붉은 다색, 암컷의 멱에는 흰 바탕에 두 줄의 검은 가로띠가 있다. 수컷은 번식기에 ‘괏그루루루’ 소리를 내며 암컷은 ‘피릿, 피릿’ 하고 운다.
유라시아대륙과 아프리카 온대지방을 중심으로 널리 번식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번식하지 않으며 가을에 남하 이동해오는 흔한 겨울새이다. 땅위 오목한 곳에 마른 풀을 깔고 5∼9월에 7∼12개의 알을 낳아 16∼21일간 포란한 뒤 둥우리를 떠난다.
솜털로 덮인 새끼들은 곧 어미 따라 행동하는 조성성(早成性) 조류이며 풀씨·낟알·곤충류·거미류 등을 섞어 먹는 잡식성 조류이다. 지구상에는 180종의 꿩과의 조류가 있으나 우리 나라에는 메추라기와 꿩 등 2종이 있을 뿐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한때 메추라기의 알이 강장식품이라 하여 애용된 적이 있으며, 요즈음에는 요리에 많이 이용되는데 모양이 작고 예뻐서 요리의 장식에 많이 이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