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몬교 (Mor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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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그리스도 후기성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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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0년 미국의 조셉 스미스(Joseph Smith, 1805~1844)가 설립한 종교.
내용 요약

모르몬교는 1830년 미국의 조셉 스미스(1805~1844)가 설립한 종교이다. 공식 명칭은 ‘예수 그리스도 후기성도 교회’이다. 모르몬교는 『몰몬경』에서 유래된 속칭이다. 1820년 조셉 스미스가 하나님과 예수에게 계시를 받았으며, 1830년 『몰몬경』을 출판했다. 『몰몬경』 외에 신·구약 『성경』, 『교리와 성약』, 『값진 진주』를 표준 경전으로 사용하고 있다. 1952년 김호직이 부산에서 6·25전쟁에 파견된 미군들과 첫 집회를 가졌다. 2014년 말 현재 국내 회원 수는 8만 8179명이다. 서울특별시 중구 신당동에 한국관리본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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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1830년 미국의 조셉 스미스(Joseph Smith, 1805~1844)가 설립한 종교.
내용

회복된 기독교를 천명하는 종교로서 공식 명칭은 예수 그리스도 후기성도 교회이며, 모르몬교는 몰몬경에서 유래된 속칭이다. 이 교회는 가톨릭이나 개신교의 종파나 그 분파가 아니며, 설립 당시부터 이들 종교와 무관하게 독립된 기독교로 출범하였다. 즉, 신약시대의 초기교회 당시에 있었다가 역사적으로 상실되었던 구원의 의식 집행을 위한 권능과 교리 및 교회의 조직을 원형 그대로 현대에 회복하였음을 표방한다.

1820년 14세이던 조셉 스미스는 뉴욕주 팔마이라 집 근처 숲에서 당시 상호 분쟁이 격화되던 개신교파들 사이에서 어느 교회에 속해야 하는지 알기 위해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을 때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방문과 계시를 받았다. 이를 첫 번째 시현이라 한다.

그리고 1823년에는 하나님으로부터 보냄을 받았다는 천사 ‘모로나이’로부터 계시를 받고 4년 후에 그 천사가 준 땅 속에 묻혀 있던 금속판에 새겨진 고대의 역사 기록을 번역한 것이 바로 1830년에 출판된 『몰몬경(Book of Mormon)』이라고 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또 하나의 성약’이라는 부제를 가진 『몰몬경』에 따르면 지금의 아메리카 인디언은 바로 구약시대인 서기전 600년 경에 예루살렘을 떠나 아메리카 대륙으로 이주한 유대인의 후손이라고 한다.

그리고 부활한 예수가 아메리카 대륙의 백성들에게 방문하여 설교와 성역을 베풀었다. 그래서 1세기부터 4세기에는 아메리카 대륙에도 기독교회가 있었다고 설명한다.

또한 경전에 의하면 『몰몬경』번역 중이던 1829년 5월 15일 조셉 스미스와 『몰몬경』 필기자인 올리버 카우드리가 기도하던 중 부활한 신분인 침례 요한의 영광스러운 방문을 받았다. 이때 침례를 베푸는 권능인 아론신권을 안수례로 부여받았고, 그런 다음 요한의 지시에 따라 이 두 사람은 서로에게 침례를 베풀었으며 이로써 교회 설립을 위한 준비가 점차 갖추어졌다.

이렇게 하늘의 시현과 계시와 천사들의 성역 및 『성경』과 『몰몬경』을 기반으로 설립된 몰몬교에서는 1844년 스미스의 사망 이후 그를 계승할 후계자가 누구인지가 회원들의 관심의 초점이었는데, 곧 바로 십이사도정원회 회장 브리검 영이 임시 총회에서 교회를 인도하는 지도자로 만장일치의 지지를 받아 교회를 이끌었다. 이로써 교회 지도권 계승의 체계가 확립되었다.

회원은 일반적으로 몰몬(Mormon) 또는 후기성도(LDS)라고 불린다. 성도란 일반적으로 기독교신자의 무리라는 의미로 초기 성도들이 있던 초기교회의 조직과 이상을 후기인 현대에 회복한다는 정신을 잘 나타내고 있다. 본부는 미국 내의 박해로 말미암아 당시 동부에서 멀리 떨어진 멕시코령으로서 황무지였던 현재의 유타주 솔트레이크에 자리하게 되었다.

경전으로는 신 · 구약의 『성경』 및 『몰몬경』 · 『교리와 성약』 · 『값진 진주』가 표준 경전으로 공인되어 있다. 『교리와 성약』은 조셉 스미스와 교회 회장들의 계시와 선언문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값진 진주』는 ‘모세서’, ‘아브라함서’, ‘조셉 스미스의 역사’, ‘신앙개조’ 등이 수록되어 있다. 교회의 공식 교리는 총회에서 승인된 이 4대 표준 경전에 의하며, 그 해석은 선지자와 사도들의 전통적인 해석을 준용한다.

기본 교리를 보면, 성경의 하나님을 신봉하며 성부, 성자, 성령은 성삼위로서 서로 협력하는 개체의 존재임을 믿는다. 성삼위는 신회(神會)라고 하며 그 본성과 목적에서 하나로 단합되어 있으므로 경전에서 한 하나님으로 칭하기도 한다. 따라서 과거 대부분의 개신교계에서 믿어온바 하나님은 한 분이면서 시대에 따라 성부, 성자, 성신으로서 각기 다른 신분과 모습으로 나타난다는 양태론 삼위일체설은 부정된다. 그러나 근래에 상당수의 개신교계에서 믿고 있는 종속주의 삼위일체론과는 별 다른 차이점이 없는 교리이며. 다만, 성경에 없는 삼위일체라는 용어는 사용하지 않는다.

성자인 예수 그리스도는 인류의 대속주, 구세주이며, 주의 주, 만왕의 왕, 창조주 그리고 온 땅의 하나님이며 교회를 영적으로 인도하는 수장이다. 인류는 그를 구세주로 믿고 그의 계명과 의식을 지킴으로서 영생에 이를 수 있다. 영생은 보편적인 구원과 달리 가장 높은 구원이며 하나님의 면전에서 영원한 진보의 삶을 사는 것이다.

즉, 구원과 영생은 기본적으로 개인의 노력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공덕으로 받게 되는 것이지만, 단순히 입으로 시인하는 믿음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명과 가르침대로 행함이 있는 참된 믿음이어야 종내에는 신과 같이 거룩하게 변화되어 영생에 참여하게 된다는 것이다. 몰몬교 교리 중 특징적인 것 하나는 성경 시대에 시행되었던 바와 같이 일부다처 제도를 교회 회복 초기에 공인하여 시행하였다는 점이다.

이는 조셉 스미스가 받은 계시에 의한 것인데, 이로 인해 초기에 국가권력과 갈등을 빚었다. 이를 금하는 미국 의회의 입법 강화에 의해 결국 주님의 교리 중 ‘국법을 준수하라’는 교리와 ‘일부다처제 허용’의 교리가 서로 상충하게 됨에 따라 둘 중에 하나를 택일하여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1890년 10월 연차대회에서 당시 윌포드 우드럽 회장의 일부다처 금지 선언문 발표와 만장일치의 지지로 일부다처제도는 전면 폐지되었다. 그 후 일부다처제를 지지하거나 시행하는 자는 교회에 입교할 수 없으며, 회원 중에 그런 일이 있을 경우에는 파문된다. 오늘날 미국 서부의 주 경계 지역에 은둔생활 하는 소수의 일부다처주의 종파들이 있으나 이들은 몰몬교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

한편 몰몬교의 조직체계는 교회조직을 우선 지리적으로 구분하여 대지역(area)을 설정하고 대지역 내 소지역(region)과 선교부로 나누며, 소지역 안에는 스테이크(교구), 선교부 안에는 지방부가 있다. 스테이크 안에는 와드(ward)와 지부가 있고 지방부에도 지부가 있다.

교회에는 직업적인 성직자가 없으며 평신도 중에서 지역 및 일반역원이 선택되어 교회봉사를 하고 있으며, 본부 교회 회장으로부터 지시를 받고 있다. 상호부조회 · 족보사업 · 연령별 계층조직이 발달되었으며, 가족의 단합과 개인의 발전이 특히 강조되는 점이 특징적이다.

우리나라에는 뉴욕주의 코넬대학에서 유학하던 중 개종한 김호직(金浩稙)이 1952년에 귀국 후 부산에서 당시 6 · 25전쟁으로 파견된 미군들과 첫 집회를 가짐으로써 시작되었다.

1955년 한국에 첫 지방부가 설립되었고 선교사 리차드 데튼 · 돈 파웰 장로등이 내한하였다. 이듬해 4월 당시 문교부차관이었던 김호직의 영향으로 문교부로부터 재단법인 인가를 받았으며, 1962년 선교부로 승격, 초대 선교부장으로 게일 카(Gail E. Carr)가 부임하여 교세확장을 거듭하였다.

선교는 개인의 자유의지를 존중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스스로 신앙생활의 모범을 바탕으로 자신이 알고 있는 진리에 대해 간증과 지식을 전해주어 당사자의 선택에 도움을 준다. 선교사 등에 의한 입교의 과정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의 확인, 죄의 회개, 권능에 의한 침수로서의 침례, 안수례 등 개인적인 신앙에 의한 개심 및 의식에 의하며, 생애 동안 계명을 지키고 끝까지 견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가르친다.

1967년 한국어로 『몰몬경』을 번역, 출판하였고, 1973년 3월 첫 스테이크가 조직되어 8,000명의 신도를 확보하였다. 1975년 부산에 선교부를 하나 더 신설하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1985년에 가서는 한국 서울성전이 세워졌다.

조직으로는 전국을 서울지역 · 서울남지역 · 부산지역 · 대전지역의 소지역으로 나누고 각 소지역마다 선교부와 스테이크로 분할하고 있다.

서울지역에는 서울선교부와 서울교구 등 3개 교구, 서울남지역에는 서울남선교부와 서울남교구 등 5개 교구, 부산지역에는 부산선교부와 부산교구 등 3개 교구, 대전지역에는 대전선교부와 대전교구 등 4개 교구가 있다. 또 각 선교부 아래에는 지방부를 두고 있는데, 현재 강릉 · 홍성 · 순천 · 울산 · 제주 · 미군 지방부를 두고 있으며, 교구 아래는 와드로 지방부 아래는 지부로 나누어져 있다.

산하 교육기관으로 국내에는 서울동종교교육원을 비롯하여 4개 종교교육원에 총 2,000여 명의 학생들이 있으며, 정기간행물인 월간지 주1을 간행하고 있다. 교회의 홈페이지를 통해 표준 경전과 주일학교 교재를 비롯하여 교회에서 배우고 가르치는 교육 자료들이 게시되어 공개적으로 제공되고 있다.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에는 1985년에 헌납된 서울성전이 운영되고 있다. 성전은 일반 예배당과 달리 회원 자신과 복음을 모르고 돌아가신 조상들을 위한 구원의 의식이 집행되는 거룩한 장소이다. 조상을 위한 대리의식은 이생을 마치고 영의 세계에 있는 조상이 그곳에서 전파되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받아들일 경우 유효하게 된다고 믿는다. 따라서 후기성도들은 조상을 공경하며 대리 침례의식을 위해 조상 찾기 정보의 수집, 보관 및 보급에 관심을 갖는다. 이러한 이유로 교회는 족보를 중시하고 세계최대의 족보도서관과 패밀리서치라는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교회는 직업성직자를 두지 않고 훈련된 평신도의 무보수 봉사로 운영되고 있다. 교회 본부가 있는 미국에서는 가톨릭, 남침례교, 연합감리교 다음으로 네 번째로 큰 규모의 기독교단이며, 공공기관 등에서는 직원 채용 시 몰몬 특별채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이웃과 이웃 종교에 대해 포용적이고 관대하며, 종교 간의 협력과 교류에도 적극적이다. 회원 수는 2014년 말 현재 전세계에 1537만명이고, 국내는 21개의 교구인 스테이크나 지방부 산하의 121개의 단위 교회인 와드나 지부에 회원 수는 8만 8179명이다. 서울특별시 중구 신당동에 한국관리본부를 두고 있다.

참고문헌

『몰몬, 그들을 아십니까?』(한국홍보위원회, 재단법인 예수 그리스도 후기성도 교회, 2014)
『몰몬경, 교리와성약, 값진진주 한국어 합본』(재단법인 예수 그리스도 후기성도 교회, 2005)
『때가 찬 시대의 교회사』(교회교육기구, 재단법인 예수 그리스도 후기성도 교회, 2000)
『한국종교연감』(한국종교사회연구소 편저, 고려한림원, 1997)
『한국신종교실태조사보고서』(김홍철 외, 원광대학교 종교문제연구소, 1997)
『우리의 유산』(재단법인 예수 그리스도 후기성도 교회, 1996)
『기적의 역사』(신호범 외, 도서출판 삶과 꿈, 1994)
『종교편람』(문화공보부, 1984)
예수 그리스도 후기성도 교회(전세계)(www.lds.org)
재단법인 예수 그리스도 후기성도 교회(www.lds.or.kr)
주석
주1

구: 성도의 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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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윤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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