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으로 가는 길목의 형제봉 기슭에 있다. 모명재라는 이름은 임진왜란 때 우리나라에 원병을 왔던 명나라 장수 두사충(杜師忠)의 호인 ‘모명(慕明)’에서 유래된 것으로, 그는 귀화하여 대구에 정착하였다.
모명재는 1912년 경산객사(慶山客舍)가 헐리자 그의 후손들이 그 재목을 옮겨와 두사충의 묘소 앞에 지은 것으로, 건물이 너무 낡아 1966년 중수하였다. 건물의 이름을 모명재라고 한 것은 고국인 명나라를 사모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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