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육신의 한 사람인 원호(元昊)를 배향한 사당이다. 원호는 단종이 영월에 유배되자 벼슬을 그만두고 고향인 원주로 낙향하였다가 단종이 죽은 뒤에는 지금의 사당자리에 토굴을 파고 은신하였다.
1699년(숙종 25) 그의 충절을 가상히 여긴 숙종의 명으로 그가 토굴을 파고 은거하였던 곳에 사당을 건립하였다. 현재는 후손들이 관리하고 있으며, 1965년에 담장을 보수하였다. 건물규모는 솟을삼문 주위로 돌과 흙을 섞은 담을 두른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