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담양 출생. 1930년 광주에서 당숙되는 박귀옥(朴貴玉)으로부터 3년간 소리북 · 풍물북 메우기를 배웠고, 1934년부터 서울에 올라와 북메우기에 종사하였다.
1958년 국립국악원 악기장 강상기(康相騎)로부터 각종 북과 악가(樂架) 제작기술을 2년간 배웠다.
1962년부터 국립국악원,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등 국악기관의 교방고(敎坊鼓) · 좌고(座鼓) · 용고(龍鼓) · 삭고(朔鼓) · 응고(應鼓) · 노고(路鼓) · 영고(靈鼓) 등 궁중음악에 사용되는 북을 제작하였고, 불국사를 비롯한 각 사찰의 법고를 제작하였다.
1979년 제4회 전승공예대전에 법고를 출품하여 대통령상을 수상하였다. 1980년 중요무형문화재(현, 국가무형유산) 기능보유자로 인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