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도 철산에 거주하던 진사로서, 1811년(순조 11) 12월 홍경래(洪景來)가 평안도 가산을 중심으로 반란을 일으켜 철산의 서림성(西林城)이 10여 일 만에 반란군에 의하여 점령되자 의병을 일으켜 반란군을 진압하는 데 선봉에 나섰다.
즉, 1812년 2월 10일 의병 43인, 3월 5일 의병 20인과 말 두 필, 3월 19일 의병 18인을 모집하여 관군과 연합하여 반란군을 진압하였을 뿐만 아니라, 군량미를 공급하여 난을 진압하는 데 많은 공을 세웠다. 그 뒤 그 공을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많은 포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