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산 ()

백운산
백운산
자연지리
지명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상동읍과 정선군 고한읍에 걸쳐 있는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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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상동읍과 정선군 고한읍에 걸쳐 있는 산.
개설

높이 1,426m. 동남쪽의 함백산(咸白山, 1,573m)을 비롯하여 서북쪽의 두위봉(斗圍峰, 1,466m), 북동쪽의 대덕산(大德山, 1,307m) 등과 함께 태백산맥의 고지대를 형성하고 있다.

명칭 유래

산 위에 흰 구름이 늘 끼어 있어 백운산이라고 한다.

자연환경

남쪽 사면을 흐르는 수계는 남한강의 지류인 옥동천(玉洞川)으로 흘러든다.

또한 남쪽 사면의 상동읍 구래리에는 1923년에 개광된 남한 최대의 중석광산인 상동광산이 있다. 북쪽 사면에는 고한읍이 위치하고 고한역을 중심으로 태백선 전철이 동남천 계곡을 따라 달리다가 정암터널을 통해 황지에 도달하게 된다.

고한 지역의 지질은 후기 고생대와 전기 트리아스기의 평안누층군이 널리 분포하는데, 이 평안누층군의 구성 암석은 대부분 사암과 셰일을 비롯한 쇄설성 퇴적암이다. 평안누층군은 만항층, 함백산층, 고한층으로 나뉘며, 상부 고생대층이 널리 분포하고 있어 많은 양의 석탄이 매장되어 있음을 드러내주는 지형이다.

형성 및 변천

고한 지역은 1960년대 이후 전형적인 탄광도시로 형성되었고, 인구 대부분이 석탄 산업에 종사하였다. 1980년대 까지만 해도 전체 인구 가운데 80% 정도가 석탄산업 종사자 및 가족으로 구성될 정도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1960∼70년대 탄광 개발기를 거쳐 1980년대 활황기를 맞다가 1989년부터 시행된 석탄산업 합리화사업이 시작되면서 급격한 퇴보의 길을 걷게 되었다. 탄광 폐광 이후 지역 경기는 일시에 공동화 현상을 빚게 되었다. 실제로 합리화 사업 이후 1993년까지 매년 3∼4개의 탄광이 폐광절차를 밟았다. 폐광으로 인해 고한읍에서만 매년 1천여 명에 가까운 광부들이 실직상태에 처했고, 폐광에 따라 정선군 고한읍과 사북읍은 한때 인구 6만을 넘어설 정도로 호황을 누리던 곳이었지만 폐광이 계속되면서 인구가 1만 5천명으로 줄어들었다.

폐광 지역의 경제가 쇠퇴하여 지역주민들의 생존권이 위협을 받게 되자 1995년 2월 생존권 확보를 위한 대규모 시위가 발생하였고, 그 결과 폐광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한 폐광지역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1995년 12월 제정되었다. 특별법의 내용은 폐광 지역 개발촉진지구 지정 및 지원, 폐광지역 내 내국인출입 카지노 1개소를 설치한다는 것이다.

현황

이에 따라 1998년 6월석탄산업합리화사업단에 설치되었던 '카지노리조트 사업본부'를 모체로 하여 (주)강원랜드가 설립되어 2000년 10월 28일고한읍에 스몰카지노가 개장되었다. 강원랜드 카지노의 개장과 2006년 12월 8일 스키장이 개장 등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직간접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

도박중독 등 카지노 산업의 부작용도 나타나지만, 주변지역 음식점, 주유소, 숙박업소의 손님이 증가하고 지가상승, 개발에 대한 기대로 주변 지역 관광지 개발증대 등 간접적인 효과도 적지 않다.

참고문헌

『고한읍지(古汗邑志)』(고한읍, 2006)
『강원도지(江原道誌)』(강원도지편찬위원회, 1959)
『한국(韓國)의 발견(發見)-강원도(江原道)-』(뿌리깊은나무, 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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