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 출신. 고향에서 판소리를 배우다가 일제 때 상경하여 판소리공연도 하고 고수로 활약하였다. 경기·충청제 판소리를 하였는데 「흥보가」를 잘하였고, 특히 단가(短歌)는 일품이었다 한다.
광복 후에 창극활동에 참가하였던 바 1948년에 국극사(國劇社)의 창극「선화공주(善花公主)」에 사신(使臣)역으로 출연하였고, 1950년에는 국극사의 창극 「만리장성(萬里長城)」에서 장백(將白)역으로 출연하였다.
일제시대에 콜롬비아음반에 판소리와 단가를 취입한 것이 남아 있고, 박녹주(朴綠珠)의 「흥보가」중 ‘비단타령’은 백점봉제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