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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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범벅
옥수수범벅
식생활
개념
팥 · 청둥호박 · 옥수수 · 고구마 등을 찌거나 삶아 으깨고 곡물을 약간 섞어 끓인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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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팥 · 청둥호박 · 옥수수 · 고구마 등을 찌거나 삶아 으깨고 곡물을 약간 섞어 끓인 음식.
내용

고구마 범벅·옥수수 범벅·호박범벅·밀떡 등이 있다. 호박범벅은 팥이나 콩을 푹 삶고, 청둥호박은 껍질을 벗겨 큼직하게 썰어서 푹 삶아 으깨어 한데 섞어 끓이면서 밀가루를 물에 풀어 넣고 다시 끓인다.

옥수수 범벅은 마른 옥수수를 절구에 넣고 물을 뿌려 껍질이 벗겨지게 찧은 다음 씻어서 솥에 물을 많이 넣고 옥수수가 툭툭 터질 정도로 삶은 뒤 팥을 넣고 계속 끓여 익힌다. 주걱으로 옥수수와 팥을 잘 으깬 다음 소금과 설탕으로 간을 맞춘다.

고구마 범벅은 깍두기처럼 썰어 소금을 뿌린 고구마와 푹 삶은 팥, 쌀가루를 섞어 설탕과 소금으로 간을 하고 푹 찐 것이다. 밀떡은 햇밀을 찧어서 팥과 강낭콩을 한데 푹 삶아 소금과 설탕으로 간을 맞추어 으깬 것이다.

호박범벅은 경기도·충청도·경상도 지방에서 만들고, 옥수수범벅은 강원도·경기도 지방, 고구마범벅은 강원도지방, 밀떡은 전라도지방에서 만든다.

범벅과 비슷한 음식으로 함경도의 오그랑떡과 황해도의 수제비떡이 있는데, 이것은 모두 팥에 물을 많이 붓고 삶다가 물이 자작해지면 반죽해 놓은 곡류를 넣어 익히는 것이다. 오그랑떡은 쌀가루 반죽을 넣고 수제비떡은 밀가루 반죽을 넣는다. 이렇게 볼 때 범벅은 떡이 변형된 것이 아닌가 여겨진다. 주로 간식이나 끼니 대용으로 사용된다.

참고문헌

『궁중음식 향토음식』(황혜성, 홍보문화사, 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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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서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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