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괘 ()

목차
유교
개념
『주역』 64괘 중 7번째에 있는 유교기호. 괘명.
목차
정의
『주역』 64괘 중 7번째에 있는 유교기호. 괘명.
내용

사(師)는 ‘퇴(0x979e : 작은 언덕)’와 잡(帀 : 두루다)의 합성어로서, ‘언덕을 둘러싸고 있는 무리’를 나타내는 문자인데, 여기에서부터 군사(軍師: 중국고대의 군제(軍制)에 의하면 2,500명을 사(師)라고 한다)라는 의미가 파생되었다.

사괘는 1개의 양효와 5개의 음효로서 구성되어 있다. 유일한 양효인 2효는 강건한 힘과 중용의 덕을 겸비한 장수를 상징하고, 음효들은 장수의 지휘에 순종하는 병사의 무리를 상징한다. 또한 괘상이 땅속에 물이 모여들어 고인 모습이므로 모여 있는 무리,즉 군중을 상징한다.

괘사는 “사는 올바르고 장인(丈人)이라야 길하고 허물이 없을 것이다”라고하여 ‘올바름(貞)’을 강조하고 있다. 이것은 전쟁에 있어서 무엇보다 정당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이다.

초효에서 “법률에 의하여 군사를 출동시켜야 하니, 그렇지 않으면 이겨도 흉할 것이다”라고하여 법을 내세운 이유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다. 그리고 ‘장인’이란 장노(長老)를 말하는데, 여기에서는 군주의 신임을 받아 군사를 통솔하는 노련한 장수인 2효를 가리킨다.

5효에서 “맏아들이 군사를 통솔해야 하니, 작은 아들들이 주관하면 올바를지라도 흉하리라”라고 한 바와 같이 전쟁에서의 승리는 정당한 지휘권과 중용의 덕을 갖춘 장수가 아니면 불가능함을 사괘는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참고문헌

『설문해자(說文解字)』
『주역전의대전(周易傳義大全)』
『주역절중(周易折中)』
『역경(易經)』(領木由次郞, 集英社, 1985)
집필자
최영진
    • 본 항목의 내용은 관계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