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나무시방불(南無十方佛)·나무시방법(南無十方法)·나무시방승(南無十方僧)이라는 사설을 홋소리로 부르고 난 다음 변식진언(變食眞言)·감로수진언(甘露水眞言)·일자수륜관진언(一字水輪觀眞言)·유해진언(乳海眞言)을 부른다. 특히 진언을 부를 때에는 불교의식의 한 가지인 바라춤이 수반되기 때문에 이를 ‘사다라니 바라’라고도 한다.
이 때 음악은 북과 징·호적 등으로 노래와 춤을 반주하게 되는데, 징과 북은 규칙적인 박자를 연주함으로써 경쾌한 리듬을 연출한다. 그러나 선율악기인 호적은 범패의 선율과 전혀 다른 독자적인 가락을 연주함으로써 매우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내게 된다.「사다라니」의 음계는 솔·라·도·레·미의 5음음계로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