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석집 ()

산석집
산석집
유교
문헌
조선 후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생존한 학자, 김현옥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22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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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생존한 학자, 김현옥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22년에 간행한 시문집.
편찬/발간 경위

1922년 김현옥의 후학 양재선(梁在善) · 이병욱(李炳郁) 등이 편집 · 간행하였다. 권말에 권재규(權載奎) · 이병욱의 발문이 있다.

서지적 사항

7권 3책. 목판본. 국립중앙도서관과 전주대학교 도서관, 전북특별자치도 고창 현곡서원(玄谷書院) 등에 있다.

내용

권1에 시 167수, 권2·3에 서(書) 43편, 권4에 기(記) 13편, 서(序) 19편, 발(跋) 15편, 권5에 잡저 26편, 권6에 묘갈명 1편, 묘표 1편, 행장 3편, 권7에 부록이 수록되어 있다.

시는 차운(次韻)이나 동문(同門)과 주고받은 것이 대부분이다. 서(書)는 민기용(閔璣容) · 기정진(奇正鎭) · 송병선(宋秉璿) · 최익현(崔益鉉) 등과 학문이나 당시 국운(國運)에 대해 논한 것이 대부분이다. 기정진에게 보낸 것에는 경의(經疑)를 수록한 문목(問目)이 들어 있다.

서와 발에는 그 내용이 알찬 것이 많다. 그 가운데 「주자연보통고후서(朱子年譜通考後序)」는 「재서(再書)」와 더불어 두 편을 썼는데, 『주자연보』의 작자에 대한 일종의 논문이다. 「산수유향후서(山水遺響後敍)」는 우리나라 악부(樂府)에 대해 그 필요성과 내력을 쓴 것이다. 「제병명검본후(題屛銘檢本後)」는 이황(李滉)이 지은 역대 충현(忠賢)의 계통을 논한 것이다.

잡저에는 「경와설(警窩說)」과 같이 경문의 뜻을 상세히 설명한 것도 있으나, 대부분 명설(名說) · 자설(字說), 누구에게 주는 글로 귀감이 될 만한 글로 되어 있으며, 이 이외는 모두 제문이다.

「만산통곡편제(萬山痛哭編題)」는 배신(陪臣)으로 천자를 위해 죽은 자, 조신(朝紳)으로 국모(國母)를 위해 죽은 자, 제자로 스승을 위해 죽은 자들을 우리 역사에서 찾아 유를 나누어 기술하고 그들의 묘지명까지 붙인 글에 대한 서문이다. 「행행편제(幸幸編題)」는 주자(朱子)가 남송(南宋) 때 태어나 무이산(武夷山)에 들어간 것은 이 산의 행이요 당세의 불행이나 천하의 행이라 하여, 주자의 사우(師友)와 연원(淵源)을 두 편으로 나누어 쓴 글의 서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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