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체 특별학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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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학교 / 산업체 특별학급
야간학교 / 산업체 특별학급
제도
산업체에 근무하고 있는 근로청소년들을 위하여 인근 중 · 고등학교에 부설된 특별학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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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산업체에 근무하고 있는 근로청소년들을 위하여 인근 중 · 고등학교에 부설된 특별학급.
내용

산업체의 근로청소년들에게 학력과 교양을 높여 주고 근로의욕을 북돋워 주며, 나아가 산업활동에 필요한 진보적인 직업 기술을 습득하도록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1976년 <교육법>의 개정에 따라 1977년부터 실시되었다. 이들 특별학급은 대부분의 경우 기존의 인근 중·고등학교에 야간으로 부설되는 형식을 취했으며, 따라서 중·고등학교 부설의 야간특별학급이라는 형태를 갖추게 되었다.

이와 같은 야간 특별학급은 산업화에 따른 정부의 주요 시책 중 하나로, 교육의 기회 균등을 촉진하는 면에서나 사회복지를 증진하는 면에서 그 의의가 크다. 100명 이상의 상용 근로자를 가지고 있는 산업체가 설치할 수 있으며, 설치 주체는 교육부장관나 그 밖에 공업단지 내의 근로청소년을 위한 학급은 상공부장관이, 지방 공업단지는 내무부장관이, 기타의 경우는 노동부장관이 관여한다.

입학은 무시험 전형이며, 수업료·공납금 등은 면제되고, 특별학급 운영에 소요되는 경비 중 인건비는 산업체에서 부담하고 있다. 교육과정은 일반 중·고등학교의 교과목 중 적합한 것을 총 이수시간의 3분의 2 정도 이수하는 것으로 가능하며, 현장 실습시간은 총 수업시간의 3분의 1 내에서 인정하고 있다.

따라서 일반 중·고등학교와 졸업 후의 학력 인정에서는 차이가 없다. 현재 산업체 특별학급의 현황을 보면, 먼저 중학교의 경우는 1983년 학생수 4,215명, 1985년 3,846명, 1987년 2,947명으로 감소하다가 1997년에는 17명이었다.

이는 중학교의 의무교육추진정책 등과 함께 사회 전반적으로 학력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정규 중학교의 진학이 일반화된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 고등학교는 인문고등학교와 실업고등학교로 나누어지며, 실업고등학교는 상업·전기·전자·기계·토목·건축·중기·자원·섬유·화학·자동차·금속·정보처리 등의 13개 전공과목을 설치하고 있다.

고등학교의 학생수는 1983년 3만5713명, 1985년 5만4332명, 1987년 6만5072명, 그리고 1997년에는 13,034명으로 점차 증가되어 앞으로 고등학교 중심의 교육과정으로 운영될 추세이다. 이와 같은 야간 특별학급의 증설은 교육 발전에 획기적인 사실로 평가되고 있다.

첫째, 지금까지 교육의 대상에서 도외시되었던 근로청소년들에게 새로운 교육기회를 확대, 제공함으로써 교육의 기회균등화를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였다는 점이다. 이는 노사협조의 산업정책이나 사회정책 측면뿐만 아니라 교육적 측면에서도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둘째, 새로운 형태의 교육프로그램을 도입, 지금까지의 경직된 교육 운영방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시도로, 교육과정·입학자격·시설기준 등에서 새로운 기준을 신축성 있게 적용하였다.

그러나 거의 모든 학생들이 중학교를 거쳐 고등학교에 진학함으로써 모든 청소년을 위한 중등교육의 이상이 실현됨으로써 산업체 부설학급을 통한 중등교육의 기회 확대는 그 필용성이 크게 감축된 셈이다. 1997년 현재 중학교 1학급(12명), 고등학교 55학급(7,956명)이 남아 있을 뿐이다.

참고문헌

『교육연감』 (대한교육연합회, 1985·1986)
『교육통계연보』(교육부,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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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김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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