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정호수의 면적은 약 0.24㎢이며, 1925년 (永北農地改良組合)의 관개용 저수지로 만든 인공호(人工湖)이다. 부근의 강포저수지 · 용화저수지와 같이 이 지역 농지개간에 큰 몫을 하였다.
산중의 우물과 같은 호수라는 뜻으로 산정호수라 부르며, 그 부근 마을을 산정리라 한다.
산정호수의 북쪽에는 궁예(弓裔)의 만년을 슬퍼하며 산새들이 울었다고 하여 붙여진 명성산(鳴聲山, 923m)과 남쪽에는 관음산(觀音山, 733m)이 높이 솟아 있고, 서쪽으로는 망무봉(望武峰, 294m) 등으로 둘러싸인 낮은 곳에 사방에서 계류가 흘러든다.
산정호수는 영북농지개량조합의 관개용 저수지로서 1925년 3월 20일에 준공이 되었다. 1977년건설교통부는 산정호수를 관광지로 지정하였다. 호수의 전체 면적은 만수위에 26ha, 홍수위 때 30ha이며 면적은 0.24㎢이다.
산정호수의 위치는 서울에서 약 72㎞의 거리에 있으나 포천읍을 지나 영북면 운천리에서 약 3㎞ 떨어져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산세(山勢)가 수려하고 동쪽 여우고개를 넘으면 이동면 도평리에 흥룡사(興龍寺), 장암리에 수원사(水原寺) · 동화사(東和寺) 등이 있어 주요 관광지로 각광을 받게 되었다. 특히, 여름철 더위를 식히기 위한 피서객들이 모이고, 이곳에서 억새꽃 축제가 열리는데 연간 110만 명이 입장한다.
또한 산정호수에는 레저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 놀이동산, 조각공원, 한과박물관인 한과원, 각종 보트를 탈 수 있는 유선장, 겨울철에 개장하는 눈썰매장, 낙동체험 밀크스쿨인 아트팜 등이 있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산정호수를 찾는 관광객을 수용하기 위해, 산정호수 주변에는 관광객들을 위한 음식점과 콘토 · 펜션 · 민박 등 다양한 숙박시설이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