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포의 면적은 0.79㎢, 둘레는 5.8㎞, 길이는 1.8㎞, 너비는 0.4㎞, 집수구역 면적은 1.775㎢이다. 수면이 맑고 기괴한 암석과 36봉이 호수에 비치어 절경을 이룬다. 예로부터 우리 나라 호수 중 제일 경치가 아름다운 호수로
삼일포라는 이름은 신라의 사선(四仙)이 삼일간 이곳에서 놀았다는 전설에서 비롯되었다. 고성에 있기 때문에 '고성삼일포'라고 하며, 금강산에 있어 '금강삼일포'라고도 한다.
삼일포는 본래 만이었는데 파랑과 연안류의 작용으로 인해 모래가 만 입구에 쌓이면서 형성된 석호이다.
약 6,000년 전에 해수면이 현재의 수준까지 상승하면서 내륙의 저지가 침수되었고, 그후 하천에서 공급된 다량의 토사가 만의 입구를 막아 내륙의 저지는 호수가 되었다. 그 시기는 약 3,000년 전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