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1.72m, 너비 62㎝. 1997년 울산광역시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앞면에는 글자의 크기가 5∼9㎝인 명문(銘文)이 이두문으로 새겨져 있는데, 마멸되어서 전체의 내용을 확실히 알 수 없다.
다만, 장생을 세운 위치, 국가에서 통첩을 내려서 세운 일, 사원의 경계표지 및 건립일자 등이 확인된다. 제작연대는 통도사(通度寺) 국장생과 더불어 1085년(선종 2)으로 짐작된다.
이 석표는 통도사에서 동북쪽으로 4㎞ 지점에 있으며, 통도사를 중심으로 한 4만 7000의 사역(寺域) 12곳에 세웠던 장생표 가운데 하나로서 사찰의 경계 및 풍수(風水) · 방액(防厄)을 위하여 세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