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칭 이현공단(梨峴工團)으로 불리며, 도심지에 산재되어 있는 용도지역위반공장의 집단화로 도시공해방지를 통한 도시환경의 개선과 전문·계열화에 따른 생산성 제고를 목적으로 조성되었다. 대구 중심부에서 서쪽으로 6㎞ 거리이며 시역의 최서단인 와룡산(臥龍山) 기슭에 위치한다.
이 단지는 1976년 3월에 착공하여 1977년 12월에 준공된 제1차지역과 1978년 9월에 착공하여 1979년 12월에 준공된 제2차지역으로 구분되며, 이들간에는 그린벨트를 형성하여 차단수림대(遮斷樹林帶)를 통한 공해방지기능을 가지게 한 것이 특징이다. 단지의 총규모는 공공용지 72만 665㎡와 공장용지 169만 5875㎡를 합하여 241만 6540㎡에 이른다.
1997년 현재 기업체는 총 387개 업체이며, 가동은 387개, 휴업은 13개업체이다. 이 중 섬유업체가 195개로 약 반을 점하고 기계 및 장비, 그리고 목재와 가구및 기타 업체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종업원수는 2만 2240명이며, 이 중 남자 1만 410명, 여자 1만 1830명으로 대구의 공업단지 중 검단공업단지와 더불어 여자가 남자보다 많은 공업단지로 대규모의 직물공장의 입지특성을 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