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중심지에서 동남쪽으로 5㎞ 거리에 포스코와 도로를 경계로 마주하고 있다.
단일 제철소로는 세계 제4위인 포스코와의 접근 효과를 겨냥하여 중량 연관 산업체가 중심이 되어 가공 원자재의 생산효과를 유도할 목적으로 조성되었다. 부지의 총 규모는 1112만 3000㎡로 1단지, 2단지, 3단지와 청림단지(靑林團地)로 구성되어 있다.
외관상으로는 포스코의 단위공장으로 혼동하기 쉬운 중량 철강 연관 공업군으로 구성된다. 1단지는 포항시 괴동·송내동·동촌동·장흥동 및 대송면 제내리 일대에 위치하며, 규모는 393만㎡이다.
이 단지는 포스코(포항종합제철) 건설과 병행하여 1967년 건설부의 단지 조성 실시 계획 인가로 조성되어 1972년에 완공되었다. 주종산업인 대강(帶鋼)·파이프·석판·철근 이외에도 건설·운수·하역업 등이 지원 기업체로 구성되어 있다.
2단지는 대송면 제내리와 호리에 위치하며, 총 면적 399만 5000㎡ 규모로 1단지의 동남쪽에 연속되어 있다. 1단지의 포화 상태로 인하여 1978년 1월에 착공하여 1990년에 준공하였고, 지형적으로는 산지와 평야를 원형 그대로 보존하여 공해를 최대한 줄일 수 있게 하였다.
수요의 증가로 2단지의 준공과 함께 2단지의 남쪽에 접하여 3단지가 착공되었는데 1993년에 1단계 조성사업을 마쳐 261만 1000㎡의 용지를 확보하였다.
청림단지는 단지와 분리되어 포항시 남구 청림동 해안에 위치하며, 입주 업체가 개별적으로 조성한 지역이다. 1977년에 준공되었으며 약 5,900㎡의 부지에 단 4개의 공장이 입지하고 있다. 1996년 현재 제1단지에 67개 업체, 제2단지에 80개 업체, 3단지에 55개 업체, 청림단지에 4개 업체로 총 206개 업체가 입주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1차금속 81개 업체, 조립금속 45개 업체, 비금속 27개 업체, 석유화학 28개 업체, 목재 2개 업체, 지원업체 23개 업체로 구성되어 있다. 종업원 수는 1만 9145명이며 이 중 남자가 1만 7707명이며 여자는 1,438명에 불과하다.
단지별로는 1단지에 약 60%의 종업원이 집중되어 1만 1151명이며 2단지 5,624명, 3단지 1,262명 그리고 청림단지는 1,10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