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암문집 ()

유교
문헌
개항기부터 해방 이후까지 생존한 학자, 조준하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64년에 간행한 시문집.
목차
정의
개항기부터 해방 이후까지 생존한 학자, 조준하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64년에 간행한 시문집.
서지적 사항

10권 5책. 석인본. 1964년 조남준(趙南準) 등이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성낙성(成樂性)의 서문, 권말에 족손 남권(南權)의 발문이 있다. 고려대학교 도서관에 있다.

내용

권1∼4에 시 1,101수, 권5·6에 서(書) 134편, 권7에 서(序) 7편, 통문 7편, 기(記) 6편, 일기(日記), 소(疏) 3편, 논(論) 2편, 명(銘) 2편, 잠(箴) 2편, 서후(書後) 3편, 발(跋) 2편, 권8에 제문 31편, 비문 10편, 장(狀) 8편, 훈계(訓戒) 3편, 잡저 13편, 권9·10은 부록으로 도연단고토신문(道淵壇告土神文)과 가림향약계전문(嘉林鄕約稧全文), 행장·묘갈명·묘지명·묘표음기 각 1편, 제문 7편, 만사 108수, 문생의 단자(單子), 통문 12편, 서(序)·유사통문·제(題) 각 1편 등이 실려 있다.

시에는 「지어(池魚)」·「앵도(櫻桃)」·「정초(庭艸)」·「산경(山徑)」 등 자연물에 인간사를 비유한 것, 가내의 일상사를 다룬 것, 「수(愁)」처럼 자신의 감정을 글로 옮긴 것 등이 있다. 또 「부여팔경(扶餘八景)」은 부소산(扶蘇山)의 저녁비, 고란사(皐蘭寺)의 새벽 경소리, 평제탑(平濟塔)의 저녁 노을 등을 시로 형상화시킨 작품이다.

서(書) 가운데에는 스승에게 안부를 묻는 「상존와선생(上存窩先生)」이 많으며, 최익현(崔益鉉)에게 보낸 것도 있다. 「상복중문의」는 고종의 장례 때 상복 입는 문제에 대해 스승과 논의한 내용이 대부분이다. 「토복소통문(討復疏通文)」은 1900년 이문화(李文和) 등과 발문(發文)한 것으로 을미사변을 상기시키며 기의할 것을 바라는 글이다. 「일기」는 1927년에서 1935년까지의 일기를 발췌, 수록하였다.

논(論) 가운데 「척사론(斥邪論)」은 전통적인 유가의 입장에서 위도척사(衛道斥邪)의 숭유(崇儒)를 해야 하며, 이류(異類)의 사상을 배척할 것을 주장한 글이다. 「도연단고토신문」에서는 조선 성리학의 도통(道統)으로 정몽주(鄭夢周) 이하 18인을 열거했는데, 18인 중 마지막에 스승 성두호를 둠으로써 자신의 사문을 정통으로 삼고 있다. 「가림향약계전문」은 1928년 향약을 만들게 된 경위와 관계 기록들을 정리해 놓은 것이다.

참고문헌

『성암문집(誠菴文集)』
집필자
구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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