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천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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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천부사 서재순 등이 평안도 성천의 연혁 · 인문지리 · 행정 등을 수록하여 1842년에 편찬한 읍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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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성천부사 서재순 등이 평안도 성천의 연혁 · 인문지리 · 행정 등을 수록하여 1842년에 편찬한 읍지.
내용

2권 속 4권 합 2책. 필사본. 성천에는 1603년(선조 36)에 부사 이상의(李尙毅)가 만든 ≪성천지 成川志≫(舊志)가 있다.

1656년(효종 7) 이동로(李東老)가 ≪성천속지 成川續志≫를 만들었으나 두 책 모두 간행되지 못하였다. 그러다가 1842년에 부사 서재순(徐載淳)이 유사들과 더불어 완성을 본 것이 이 읍지이다.

이 읍지는 제1책이 ≪성천지 成川志≫, 제2책이 ≪성천속지 成川續志≫로 구성되어 있다. 제1책의 책머리에는 성천폭원총도(成川幅員總圖)·성천관부도(成川官府圖)·성천강선루도(成川降仙樓圖) 및 향교에 소장된 교재서책(校在書冊) 목록, 성천지 목록 등이 수록되어 있다.

제1책의 내용은 1권의 강역(疆域)으로 사경(四境)·연혁(沿革)·성지(城池)·부방(部坊)·군명(郡名)·풍속(風俗)·형승(形勝)·산천(山川)·누대정사(樓臺亭榭)·사우(祠宇)·공서(公署)·학교(學校)·직역(職役)·교량(橋梁)·토산(土産)·음악(音樂)·원우(院宇)·불우(佛宇)·호구(戶口)·인물(人物)·효열(孝烈)·연방(蓮榜)·급제문과(及第文科)·고적(古蹟)·잡지(雜志)·치적(治蹟) 등과 2권의 시문(詩文)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 항목마다 편목 설정의 이유를 기록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전반적으로 내용이 매우 상세하다. 1권의 고적·공서·잡지조 등과 2권의 시문이 특히 상세하다.

성천 지역이 고구려의 졸본부여(卒本扶餘)라 하여 그에 관한 고적·시문이 풍부하다. 시문조에는 이규보의 <동명왕편 東明王編>을 비롯하여 많은 시·문(文)·기(記) 등이 수록되어 있다. 제2책 ≪성천속지≫에는 박처각(朴處恪)의 서문(1842년)과 범례·목록이 서두에 있다.

총 4권으로 권1에 강역·사경·성지·부방·호구·풍속·산천·토산·형승·영애(嶺阨)·도로·교량·원정(院亭)·공서·사우·불우·정대(亭臺)·청사(廳舍)·창고·전답(田畓, 附收租所)·환곡(還穀, 附司倉)·병제(兵制, 附軍政所)·부역(賦役, 附該所)·악기(樂器, 附敎房), 권2에 군명·연혁·환적(宦蹟)·인물·씨족·효열·행의(行義)·문과·사마·무직·서사(筮仕仕)·도로·늠료(廩料)·의절(儀節)·영송(迎送)·대빈(待賓), 권3에 시(詩), 권4에 기문(記文) 등이 실려 있다.

속지에는 구지(舊志)와 중복되는 내용은 생략, “구지에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다.”라고 표시하고 변동된 사항만 보충, 증보하였다. 구지와 비교할 때 주목되는 것은 읍의 경제적인 내용 및 인물조의 내용이 강화된 점이다.

특히 부방조에는 각 방(坊)별로 토지의 비척, 알맞은 곡종, 소속 이수(里數)와 명칭, 풍헌(風憲)·약정(約正)·존위(尊位)의 수 등 각 방의 특징을 기재하였다.

창고조에는 대동고(大同庫)·보민고(補民庫) 등 약 30개 창고에 읍의 재정에 관계된 사례적인 내용을 상세히 기록하였다. 책 끝에는 장보유사(章甫有司) 박처각 외 20명, 재임(齋任) 박노옥(朴魯玉) 외 9명 등 읍지 편찬에 참여한 인물들의 명단이 실려 있다.

이 읍지는 ≪평양지 平壤志≫와 함께 평안도에서 초기에 만들어진 읍지인 ≪성천지≫의 내용이 ‘구지’로 수록되어 있어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구지’와 ‘속지’의 내용이 풍부하고 상세하여 양 시기의 성천 지방의 실정과 읍지 편찬의 양식 및 목적을 연구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규장각도서에 있다.

이 밖에도 1899년 경에 편찬된 책으로 이 읍지의 초록본(抄錄本)인 ≪성천읍지≫, 일제 때 제1책 부분을 필사한 ≪성천군읍지≫ 등이 있다.

참고문헌

『관서읍지(關西邑誌)』
『성천읍지(成川邑誌)』
『성천군읍지(成川郡邑誌)』
관련 미디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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