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2년(숙종 18)에 지방유림의 공의로 전원발(全元發)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정사(精舍)를 설립하여 위패를 모셨다.
선현배향과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하던 중 1868년(고종 5)에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었다가 1968년 지방유림들에 의하여 복원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경내의 건물로는 3칸의 묘우(廟宇), 신문(神門), 8칸의 강당, 8칸의 고사(庫舍), 주방 등이 있다.
사우에는 전원발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고, 강당의 중앙은 마루와 양쪽 협실로 되어 있는데 원내의 여러 행사와 유림의 회합 및 학문 강론의 장소로 사용되어 왔다. 이 서원에서는 매년 3월 중정(中丁 : 두번째 丁日)에 향사를 지내고 있으며, 제품(祭品)은 4변(籩) 4두(豆)이다.
원내에 청원정신도비(淸遠亭神道碑)가 있으며, 약간권의 문헌이 소장되어 있다. 재산으로는 전답 1,200평, 임야 2정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