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명은 송복산(宋福山). 경기도 평택 출신. 어려서부터 농악을 익혔고, 30세 때 호적의 대가 방태진(房泰珍)에게 배워 호적의 명인이 되었다.
1940년대 중반부터 호적잽이로 남사당패를 수행하였으며, 안성 복만이패 행수 김복만의 제자인 양도일(梁道一)에게 남사당 덧보기를 배워 덧보기도 잘 하였다. 1964년에 중요무형문화재(현, 국가무형유산) 「꼭두각시놀음」의 호적잽이 기예능보유자로 인정을 받았다.
경기도 평택시 서정동에 살았으며, 서울 남사당놀음에 참가하였다. 1986년 5월 22일 별세하였다. 경기 능계가락을 비롯, 남도 시나위가락 등 각 지방의 호적가락에 능하였으며, 제자로는 김재원(金在元)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