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麻谷寺)의 말사이다. 창건연대 및 창건자는 미상이나 사찰에 전하는 말로는 백제 때 창건하여 자장율사(慈藏律師)가 중창하였다고 하며, 그 뒤의 역사는 전래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신증동국여지승람』 · 『범우고(梵宇攷)』등에 절이 있었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꾸준히 전승되어왔음을 알 수 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정면 3칸의 맞배지붕인 대웅전과 범종각(梵鐘閣) · 요사채가 있다. 대웅전 안에는 위엄 있는 철조아미타여래좌상이 봉안되어 있으며, 대웅전 앞에는 오석(烏石)으로 만든 9층 석탑이 있는데, 약 70년 전에 건립한 것으로 세심사 다층탑이 1984년 충청남도 문화재자료(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었다. 이밖에도 절 입구에는 세심당(洗心堂)과 송매당(松梅堂)의 부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