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원부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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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고려전기 제1대 태조의 제22왕비.
생애 및 활동사항
신주(信州: 지금의 황해도 신천)사람이며, 아버지는 아찬(阿飡) 강기주(康起珠)이다. 강기주의 행적에 대해서는 남겨진 자료가 없어 알 수 없다. 다만 신주는 평주(平州)·황주(黃州)와 함께 신라의 패강진(浿江鎭)이 설치되었던 곳이며, 패강진은 신라의 북방 국경을 지키는 군병력의 집결지였다. 그러므로 태조는 이 지역 군사력을 자신의 지원세력으로 이용하기 위하여 많은 후비(后妃)를 이곳에서 맞아들였는데, 신주원부인(信州院夫人)도 예외가 아닐 것으로 생각된다.
태조와의 사이에 왕자를 출산하였으나 어려서 죽었기 때문에 광종(光宗)을 길러 아들로 삼았다고 한다. 광종이 황주 황보씨(皇甫氏)를 외가로 하는 태조의 공주와 혼인하였는데 신주원부인의 출신지가 황주와 접경하여 있으므로 이들의 혼인에 여러 가지 도움을 주었을 것이다. 광종은 그 과정에서 다시 패강진지역의 군사적 후원을 얻게 되어 왕위에 즉위하였을 가능성이 크다.
참고문헌
『고려사(高麗史)』
『고려시대의 후비』(정용숙, 민음사, 1992)
『고려왕실족내혼연구』(정용숙, 새문사, 1988)
집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