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류가 ()
정의
경기 민요.
내용
버들개지에 얽힌 사연을 읊었기 때문에 「양류가」라고 하며, 우리말로 풀어서 「버들노래」라고도 한다. 장단은 굿거리이며, 아주 짧은 유절형식(有節形式)의 노래이다. 원(元)마루의 가락이 불과 두 장단으로 되었는데, 후렴의 가락은 원마루의 가락을 그대로 반복한다. 1절의 사설을 장단별로 배열하면 다음과 같다.
양류상에 앉은 꾀꼬리
제비만 여겨서 후린다.
(후렴)
에후 절사 더덤석 안고서
어허 요것이 내 사랑
음계는 경기 민요에서는 보기 드물게 라·도·레·미의 4음으로 이루어졌다. 종지는 아래 음인 미에서 주음인 라로 완전4도 상행하는 형으로 되어 있다. 미에서 라의 완전 4도, 라에서 도는 단3도 진행이 두드러지기 때문에 「한오백년」과 같은 강원도 민요의 가락과 흡사한 감을 느끼게 한다.
참고문헌
『한국가창대계』(이창배, 홍인문화사, 1976)
『한국음악 제7집-민요-』(김기수, 국립국악원, 197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