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신복리 강맹경 묘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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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신복리 강맹경 묘역 정측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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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사
유적
문화재
경기도 양평군에 있는 조선전기 문신 강맹경 관련 묘역. 시도기념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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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경기도 양평군에 있는 조선전기 문신 강맹경 관련 묘역. 시도기념물.
개설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신복리에 위치한다. 1994년 12월 24일 경기도 기념물로 지정되었고, 진주강씨 문경공파 종회에서 관리해오고 있다.

내용

강맹경(姜孟卿, 1410~1461)의 자는 자장(子章)으로, 1429년(세종 11)에 문과에 급제하여 황희(黃喜) 아래에서 관직 생활을 하였다. 문종 연간에 도승지, 단종 때에 이조참판을 거쳐 계유정난(癸酉靖難)에서 세조의 집권에 공을 세워 좌익공신(佐翼功臣) 2등에 책록되었다. 이후 찬성을 거쳐 영의정까지 역임하였다.

묘역은 아들 강윤범(姜允範)의 묘와 위 아래로 위치하고 있다. 봉분은 부인 묘와 쌍분 형태로 되어 있는데, 중간 부분까지 이어지고 윗부분만 봉분 두 개가 솟아있는 것이 독특하다.

무덤의 석물들은 대체로 무겁고 진중한 분위기를 지니고 있는데, 장대석(長臺石)으로 상·하 2단의 계절(階節: 무덤 앞에 평평하게 만들어 놓은 땅)을 쌓았으며, 계절에는 봉분과 묘비·상석(床石)을 두고 배계절(拜階節: 무덤 앞 계절 밑에 절을 할 수 있도록 평평하게 만든 땅)의 중앙에 장명등(長明燈), 좌우에 문인석을 배열하였다.

오른쪽 문인석 바로 뒤에는 신도비(神道碑)가 있는데 최근에 팔작지붕의 비각(碑閣)을 설치하였다. 묘비는 화관석(花冠石)·비신(碑身)·기대(基臺)로 구성되었는데 모두 하나의 화강암으로 만들어졌다. 비문은 마모가 심하여 판독이 불가능하다.

신도비의 비문은 신숙주(申叔舟)가 글을 짓고 강희안(姜希顔)이 글씨와 전액(篆額)을 써서 1462년(세조 8)에 건립된 것이다.

한편, 그의 묘역 바로 위쪽에는 부모인 강우덕(姜友德)과 재령이씨(載寧李氏)의 합장묘로 추정되는 묘역이 위치한다. 이 묘역에는 석물이 상석 2기, 장명등, 문인석 1쌍이 있다.

참고문헌

『양평군지』(양평군지편찬위원회, 1991)
문화재청(www.cha.go.kr)
집필자
정진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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