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8월 2일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면적 2만 4,597㎡. 이 미선나무는 영동읍의 백천내 옆에 있는 언덕의 사면에서 자라고 있고, 커다란 아까시나무들이 군데군데 자라는 가운데 다른 식생과 더불어 생성하여 우리나라 특산식물연구의 학술자료가 되고 있다.
식생내용을 보면 큰 나무류에는 가침박달·갈참나무·개살구나무·광대싸리나무·굴참나무·굴피나무·느티나무·산사나무·상수리나무·신갈나무·복자기·졸참나무 등이 있고, 관목류에는 까마귀밥여름나무·광대싸리·국수나무·보리수·분꽃나무·생강나무·소태나무·숫명다래나무·조팝나무·쥐똥나무 등이 있으며, 덩굴식물류에는 다래나무·복분자딸기·으름덩굴·인동덩굴·줄딸기·찔레나무·청가시나무 등이 있다.
초본류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종류와 더불어 개맥문동·골잎원추리·낚시고사리·애기석위 등이 특히 눈에 띄며, 목본류 중에서는 가침박달·분꽃나무·숫명다래나무 등이 같이 자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