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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학자, 곽유번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97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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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곽유번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97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1권 1책. 목활자본. 1897년 8세손 찬영(瓚永)이 편집, 간행한 것으로 추정된다. 권두에 찬영의 서문이 있다. 연세대학교 도서관에 있다.

권1은 시 18수, 만(挽) 12수, 교문(敎文) 1편, 일기 1편, 서(書) 8편, 묘지 1편, 부록으로 제공서독(諸公書牘) 47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의 「문강화통곡유시(聞講和痛哭有詩)」는 병자호란 때 강화의 소식을 듣고 비통함을 읊은 시이고, 교문은 창의(倡義)할 때 지은 글이다.

「병자북행일기(丙子北行日記)」는 1636년 12월 15일부터 이듬해 3월 13일까지의 일기로서, 의거하여 해산할 때까지의 행적이 담겨 있다.

부록의 ‘제공서독’은 당시 현감이었던 박세상(朴世相) 등이 저자에게 보낸 편지로서 병자호란사 연구의 자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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