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9∼1983. 경상남도 통영에서 태어나 충무시 문화동과 서호동에서 살았다. 8세 때부터 통영갓 만드는 공예술을 견습하여 20여 년간 갓 제작 예술공으로 활약하였다. 1933년에 박정대(朴正大)에게서 「통영오광대」를 배웠고, 영노도 하였으며, 반주음악으로 꽹과리를 쳤다.
1964년 12월 중요무형문화재(현, 국가무형유산)인 「통영오광대」 가면제작 및 영노 · 악사 기예능보유자로 지정받았다. 1972년 제13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개인상(도지사상)을 수상한 바 있다. 후계자로 오한삼(吳漢三) · 오상덕(吳相德) · 강연호(姜蓮浩) 등을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