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권 1책. 목판본. 1875년(고종 12) 후손 성묵(星默) 등이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정교(鄭墧)의 서문이, 권말에 이문직(李文稷)의 지(識)와 조면하(趙冕夏)의 발문이 있다. 규장각 도서와 국립중앙도서관·고려대학교 도서관·성균관대학교 도서관·연세대학교 도서관 등에 있다. 국역본에 『국역 우당선생문집』이 있다.
권1에 시 9수, 제문 1편, 계(誡) 1편, 책(策) 1편, 권2는 부록으로 행장·사적 등, 권3에 세계사실(世系事實)·방목(榜目) 등이 수록되어 있다.
제문은 스승 정몽주(鄭夢周)에 대한 것이고, 계는 자손을 훈계한 「거가계(居家誡)」이다. 책 가운데 「대고적책 對考績策」은 관리의 성적을 조사하여 잘한 자는 상을 주고 못한 자는 벌을 주는 고적유명책(考績幽明策)을 논한 것이다.
그는 감사(監司)가 수령의 성적을 공명정대하게 평가해야 한다고 하며, 관리의 파면‧해임의 의의와 수령의 책임을 열거하면서 무엇보다도 백성이 국가의 근본임을 역설하였다. 「방목」은 1408년(태종 8) 식년시 합격자의 명단과 시험관들을 기록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