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6년(순조 26)에 지방유림의 공의로 김제(金濟)와 손순효(孫舜孝)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하여 창건, 위패를 모셨다. 당시의 경내 건물로는 충절사(忠節祠)·강당·동재(東齋)·서재(西齋)·신문(神門)·전사청(典祀廳)·주소(廚所) 등이 있었다.
선현배향과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하여오던 중,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1868년(고종 5)에 훼철되었다. 그 뒤 1964년에 사우인 충절사와 강당을 복원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충절사에는 김제와 손순효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으며, 중앙의 마루와 양쪽 협실로 된 강당은 원내의 여러 행사와 유림의 회합 및 학문강론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이 서원에서는 매년 봄에 향사를 지내고 있으며 제품(祭品)은 4변(籩) 4두(豆)이다. 주요유물로는 김제의 책판 80여 장이 소장되어 있고, 재산으로는 전답 2,000평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