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똥별이라고도 한다. 이 중의 대부분은 지상에 도달하기 전에 완전히 기체가 되어 버리는데, 이런 때에는 밤하늘에서 갑자기 선을 그으면서 잠깐 동안 보이게 된다.
유성이 다 타 버리지 않고 남아서 지상에 떨어진 것을 성운(星隕) 또는 운석(隕石)이라고 한다. 운석은 보통의 유성보다 굉장히 밝고, 땅에 떨어질 때 큰 폭음을 내기 때문에 예로부터 운석이 떨어지는 것은 많은 사람들의 두려움이 되어 왔다.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부터 유성을 관측하여 기록하였으며, 조선시대에 와서는 관측과 기록 방법이 과학적으로 체계화되었다. 기록에 나타난 유성의 정의와 관측 방법을 보면 다음과 같다.
“위에서 아래로(지평선 쪽으로) 가는 것을 유성이라 하고, 아래서 위로 가는 것을 비성(飛星)이라고 한다. 모경(某更)에 유성 또는 비성이 모성(某星) 밑에 나타나 모방(某方)으로 간다. 그 모양은 주먹·사발·장구 또는 독과 같다. 꼬리의 길이는 몇 척(尺)이고, 색깔은 붉은색·흰색·푸른색 또는 노란색이다. 훤하게 사방을 비치면 광조(光照)라 하고, 지상에서 소리를 들으면 유성(有聲)이라 한다.”
이러한 기록은 『증보문헌비고』와 『승정원일기』에만 하더라도 수천 개에 달하는데, 이와 같은 관측 방법은 현대 천문학적 관측 방법과도 유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