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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문인 · 학자, 김용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65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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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문인 · 학자, 김용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65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4권 2책. 석인본. 1965년 8대손 상열(相說) 등이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후손 종구(鍾九)의 서문이 있고, 권말에 상열의 발문이 있다. 고려대학교 도서관, 연세대학교 도서관, 서울대학교 도서관, 성균관대학교 도서관에 있다.

권1에 시 159수, 권2는 시 77수, 권3에 시 278 수, 서(書) 2편, 서(序) 1편, 제문 3편, 권4에 부록으로 만사 11편, 제문 3편, 가장 1편, 묘갈명 1편, 상량문 2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는 일상의 올바른 도리, 의복, 음식에서부터 초목(草木)과 조수(鳥獸), 자연에 대한 감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재를 다루었다.

또, 농가의 한가로운 풍경을 읊은 「전가(田家)」·「촌거즉사(村居卽事)」 등의 시들이 다수 있다. 「연적(硯滴)」·「묵(墨)」·「연(硯)」·「필(筆)」 등 문방구를 묘사한 칠언의 연작에서는 간명하게 각각의 특성과 형상을 읊었다.

그 밖에도 「우후행천상망도산(雨後行川上望陶山)」 2수에서는 비온 뒤의 도산서원 주변의 풍경을 사심없는 마음으로 그리고 있다. 이 문집은 17세기말 18세기초 지방에 있는 향촌사족(鄕村士族)의 생활과 그들이 그리고 있던 시의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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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구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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