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87년(선조 20)에 지방유림의 공의로 김굉필(金宏弼)과 정여창(鄭汝昌)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하여 위패를 모셨다. 1660년(현종 1) ‘이연(伊淵)’이라 사액되어 선현배향과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하여 왔다.
그 뒤 1869년(고종 6) 대원군의 서원철폐로 훼철되어 복원하지 못하였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3칸의 강당만 남아 있다.
강당은 중앙의 마루와 양쪽 협실로 되어 있는데, 원내의 여러 행사와 유림의 회합 및 학문강론장소로 사용되어왔으나, 지금은 향사 때 유생의 숙소로 이용되고 있다. 매년 봄 유림이 모여 간략히 봉행하고 있으며, 재산으로는 밭 500평, 대지 600평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