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두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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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미과에 속하는 전장 127㎝의 대형 조류.
국가지정문화재
지정기관
문화재청
종목
천연기념물(1968년 05월 31일 지정)
소재지
기타 전국일원
목차
정의
두루미과에 속하는 전장 127㎝의 대형 조류.
내용

1968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학명은 Grus vipio PALLAS.이다. 이마에서 눈 주위는 붉으며, 귀깃 부분은 녹갈색, 머리꼭대기, 뒷머리, 뒷목에서 윗등까지는 백색이고, 목의 앞면에서 가슴·배·등은 회흑색이다. 상면은 몸집의 뒤로 갈수록 회색이 짙어지며, 뻗은 셋째날개깃은 회백색이다.

날개깃은 검은색이며, 날개덮깃은 청회색이나 날개깃에 가까운 부분일수록 백색을 띤다. 부리는 황록색, 다리는 연한 홍색이다. 어린 새는 얼굴에 갈색빛이 돌며 등도 다소 갈색을 띤다.

트란스바이칼리아지방, 중국 동북지방(만주, 칸카호반, 우수리지방) 등지에서 번식하고, 겨울에는 우리 나라, 중국 북부, 일본 규슈(九州) 가고시마(鹿兒島)의 이즈미시(出水市)·아라자키(荒崎) 등지에서 오래 월동한다. 우리 나라에서는 한강 하류와 하구의 개발로 지난날의 주 도래지였던 김포시 하성면과 파주시 교하면에서는 이미 자취를 감추었다.

한강 하구와 임진강 하류가 교차되는 지점과 한강 하구에서 일산까지 이르는 곳에서 150∼200마리가 월동하는데, 봄·가을의 이동시기에는 한 달간 800여 마리가 머무르기도 한다. 1992년 11월에서 1993년 3월 사이에는 강원도 철원 분지에서 약 200마리가 월동하는 것과 봄·가을의 이동시기에 800여 마리가 머무른 것이 관찰되었다.

이 밖에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비무장지대에는 200마리 미만의 집단이 월동하고, 부근에서 100마리 미만의 무리가 월동하고 있으며, 우리 나라 남단지역에서는 5∼10마리의 적은 무리가 분산하여 월동하고 있다. 나머지 도래군은 제주도나 해상을 지나 일본 규슈지역에서 월동하고 이듬해 봄 다시 북상하여 우리 나라를 거쳐 번식지로 향하고 있다.

한배에 2개의 알을 낳으며, 알의 크기는 102∼103㎜×62∼63㎜, 녹갈색 바탕에 암갈색의 반점과 무늬가 산재한다. 갯벌과 농경지에서 월동하며, 무척추동물(패류와 기타 연체동물)도 먹지만 낟알(옥수수·밀·보리 및 벼)과 풀씨·풀뿌리 등을 더욱 즐겨 먹는 식식성(植食性) 조류이다. 우리 나라는 종 자체를 1968년부터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참고문헌

『한국의 천연기념물-조류편-』(원병오, 문교부, 1975)
『문화재대관-천연기념물편 Ⅱ-』(문화재관리국,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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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원병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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