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0년(철종 1)에 지방유림의 공의로 박현(朴鉉) · 박강생(朴剛生) · 박심문(朴審問) · 박중손(朴仲孫) · 박달(朴橽) · 박증영(朴增榮) · 박훈(朴薰) · 박영(朴英) · 박충원(朴忠元)의 충절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하여 위패를 모셨다.
경내의 건물로는 사우(祠宇) · 강당 · 동재(東齋) · 서재(西齋) · 전사청(典祀廳) · 내신문(內神門) · 외신문(外神門) · 홍살문 · 고사(庫舍) 등이 있었다. 선현배향과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하여오던 중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1871년(고종 8)에 훼철되었다.
이듬해 유림이 제단을 마련하고 향사를 지내오다가 전라남도 장흥군 세덕사(世德祠)로 9현의 위패를 옮겨 새로 봉안하였으며, 유허지(遺墟址)에는 매단비(埋壇碑)만 남아 있다. 밀양박씨 문중서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