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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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지리
지명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면에 있는 섬.
이칭
이칭
시리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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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면에 있는 섬.
내용

동경 126°09′, 북위 35°00′에 위치한다. 목포에서 서북쪽으로 33㎞, 지도읍에서 남쪽으로 12㎞ 지점에 있다. 면적은 28.2㎢이고, 해안선 길이는 43.9㎞이다. 북쪽에 사옥도, 동쪽에 병풍도, 남쪽에 암태도가 있다.

남쪽의 대조도와는 별개의 섬이었으나 두 섬을 잇는 제방이 축조되면서 하나의 섬이 되었다. 제방 사이에 태평염전이 개발되면서 유명한 소금 생산지가 되었다. 물이 적어 시리섬이라 부르던 것이 한자화되면서 증도가 되었다고 한다. 『청구도』 등 고지도에는 전증도(前甑島)와 후증도(後甑島)로 기록되어 있다.

대부분 100m 안팎의 구릉을 이룬다. 구릉 사이에 비교적 넓은 평지가 발달해 논으로 개발되어 있다. 출입이 복잡한 해안선은 만의 입구를 방조제로 막아 크고 작은 염전으로 이용되고 있다. 1월 평균기온은 2.0℃, 8월 평균기온은 25.6℃, 연강수량은 1,155㎜이다.

현황

2009년 기준으로 인구는 1,735명(남 927명, 여 808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세대수는 838세대이다. 면사무소가 있는 증동리에 많은 인구가 거주한다. 토지이용 현황은 논 5.12㎢, 밭 2.92㎢, 임야 11.02㎢이다.

주민은 어업보다 농업에 치중한다. 농작물로는 쌀·보리를 비롯하여 감자·콩·참깨·마늘 등이 생산된다. 연안에서는 민어·숭어·낙지 등이 어획되며, 굴·고막도 채취된다. 김 양식이 활발하고 천일염 생산량이 많다.

증동리 삼정봉 남쪽에 당할머니를 모시는 제단이 있는데, 이곳에서 해마다 정월대보름에 안녕과 풍년을 비는 제사를 올린다. 한때 제사를 소홀히 하여 마을의 소년들이 이름 모를 병에 걸려 죽은 일이 있었는데, 정성스럽게 제사를 올리자 그런 일이 없어졌다고 전하여 지금도 매년 정성껏 제사를 지내고 있다.

대초리에는 예전의 염창을 개조해서 만든 소금박물관이 있는데, 이 건물은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으로서 2007년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다. 방축리 앞바다는 송(宋)·원(元)대의 도자기 등 유물들이 대량으로 발견되어 신안 해저유물 매장해역(사적, 1981년 지정)으로 지정되어 있다. 2010년에 증도대교가 개통되면서 무안의 해제반도까지 육로로 통하게 되었다. 교육기관으로는 증도초등학교와 증도중학교가 있다.

참고문헌

『신안통계연보』(신안군, 2010)
『한국지명유래집』전라·제주편(국토지리정보원, 2010)
『한국도서백서』(전라남도, 1996)
『도서지』(내무부, 1985)
『도정백서』(전라남도, 1981)
신안군청(www.shinan.go.kr)
집필자
조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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