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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문헌
조선 후기의 문신 · 학자, 신득홍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23년에 간행한 시문집.
정의
조선 후기의 문신 · 학자, 신득홍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23년에 간행한 시문집.
편찬/발간 경위

1923년 신득홍의 8대손 신필구(申弼求) 등이 편집·간행하였다. 권두에 이용구(李容九)의 서문, 권말에 8대손 신필구·신명구(申命求)·신풍구(申豊求)와 9대손 신원휴(申遠休), 10대손 신정우(申楨雨) 등의 발문이 있다.

서지적 사항

6권 3책. 천·지·인 3책으로 되어 있다. 목활자본. 규장각 도서·장서각 도서·국립중앙도서관 등에 있다.

내용

천책은 설산록(雪山錄)이라는 제목으로 권1에 「독좌만음(獨坐漫吟)」·「중오일구점이율(重午日口占二律)」·「효회문체(効回文體)」·「향렴팔절(香奩八絶)」·「제태인피향정(題泰仁披香亭)」·「면앙정(俛仰亭)」 등의 시 70수, 권2에 「영납매(詠臘梅)」·「야좌유회(夜坐有懷)」·「숙운주사(宿雲住寺)」·「송광사(松廣寺)」·「전가사(田家詞)」·「전가즉사(田家卽事)」·「과김제군(過金堤郡)」 등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이 가운데 「과김제군」은 저자의 아버지가 읍재로 있을 때 방백이 죄를 씌워 끌고 갔던 과거를 회상하며 지은 시이다.

지책은 남정록(南征錄)으로 남쪽 지방을 여행하면서 보고 느낀 것을 적어 놓은 것이다. 권3에 「보은현(報恩縣)」·「황간현(黃澗縣)」·「가야산(伽倻山)」·「해인사(海印寺)」·「김천역(金泉驛)」 등의 시 50수, 권4에 「과남한산성유감(過南漢山城有感)」·「입한성(入漢城)」·「월야사친(月夜思親)」·「삼월삼일(三月三日)」·「어촌낙조(漁村落照)」 등의 시 323수가 실려 있다.

인책의 권5는 북정록(北征錄)이라는 제목으로 되어 있는데, 작자가 함경도 도사로 부임하던 1646년(인조 24) 가을에 함흥까지의 여정을 그린 시이다. 「과양주(過楊州)」·「등풍전역(登豊田驛)」·「등사성역(登舍城驛)」·「과함관령(過咸關嶺)」·「유철령(踰鐵嶺)」 등의 시 65수가 있다. 권6은 문(文)으로 「진하전문(陳賀箋文)」·「대비전상존호(大妃殿上尊號)」 등의 전 11편, 「제한정승문(祭韓政承文)」의 제문 1편, 「옥과현선생안발(玉果縣先生案跋)」의 발 1편, 「신평이공연백묘지명(新平李公延白墓誌銘)」의 명 1편이 있다.

끝에 타인이 쓴 글이 첨부되어 있는데, 그 내용은 정창주(鄭昌胄)가 쓴 「성포평수회계병서(聖浦萍水會契屛序)」, 이민구(李敏求)가 쓴 「옥과현객사중건기(玉果縣客舍重建記)」·「임설산감시왕복간첩(任雪山監時往復簡帖)」, 그밖에 유석(柳碩)·황호(黃㦿)·이응시(李應蓍)·오준(吳竣)·오정일(吳挺一)·남중회(南重晦) 등의 글이 있다. 부록으로 증손자 신필청(申必淸)이 쓴 행장, 외손자 송정규(宋廷奎)가 쓴 묘지, 권유(權愈)가 쓴 묘갈명과 유사, 노문한(盧文漢) 등이 쓴 제문 3편, 유준창(柳俊昌) 등 17인이 쓴 만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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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박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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