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충주(忠州). 호는 백송(白松). 함경북도 무산에서 살았던 사실만 전해져 있을 뿐 그의 출신 배경이나 생애 등은 알려져 있지 않다.
수묵문인화풍(水墨文人畫風)으로 물고기와 게 그림을 잘 그렸다. 게 가운데에서도 밤게를 특히 잘 그려 이 분야에서 이름을 얻었다.
글씨는 하소기(何紹基: 1799∼1873, 중국 淸代의 학자. 서도가.)체(體)를 잘 썼다. 유작으로 「율해도(栗蟹圖)」·「해도(蟹圖)」(개인 소장), 「노위도(鷺葦圖)」(고려대학교 박물관 소장)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