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암문집 ()

척암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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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문헌
조선 후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생존한 학자, 김도화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17년에 간행한 시문집.
정의
조선 후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생존한 학자, 김도화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17년에 간행한 시문집.
편찬/발간 경위

1917년 김도화의 손자 김헌주(金獻周) 등이 편집·간행하였다.

서지적 사항

34권 18책. 목판본. 국립중앙도서관·고려대학교 도서관·연세대학교 도서관 등에 있다.

내용

권1·2에 사(詞) 1편, 시 153수, 만(輓) 230수, 권3∼8에 소(疏) 2편, 서(書) 276편, 권9·10에 잡저 34편, 권11∼14에 서(序) 147편, 권15·16에 기(記) 62편, 권17·18에 발(跋) 21편, 상량문 11편, 애사 4편, 뇌문(誄文) 3편, 고유문 16편, 제문 18편, 전(傳) 5편, 권19∼28에 비명 17편, 묘지명 20편, 묘갈명 148편, 권29∼33에 행장 56편, 권34에 유사 6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의 「탑동주인이필진필출시동계정선생산성혈서(塔洞主人李必振珌出示桐溪鄭先生山城血書)……」는 이필(李珌)이 보여준 정온(鄭蘊)의 혈서를 보고 감동해 지은 것이다. 일월(日月) 같은 충절이라고 높이 찬양하였다. 「신묘춘여과도목촌봉열임연재소장앵무라옥저상홀등물(辛卯春余過桃木村奉閱臨淵齋所藏鸚鵡螺玉笛象笏等物)……」은 1587년(선조 20) 배삼익(裵三益)이 사은사로 명나라에 들어가 신종(神宗)에게 받은 앵무라·옥저·상홀 등이 임연재에 소장되어 있는 것을 보고 감개해 읊은 것이다.

소의 「도산서원묘변후청복소(陶山書院廟變後請復疏)」는 이황(李滉)의 신판(神板)이 흉적에 의해 변고를 당하자, 사림을 대신해 신판의 개조를 주청한 것이다. 「청학봉선생승무소(請鶴峰先生陞廡疏)」는 김성일(金誠一)을 문묘(文廟)에 올릴 것을 주청한 상소이다. 그의 학문과 절의를 높이 찬양하고 있다.

서(書)의 별지(別紙)와 답문목(答問目)은 대부분 경서(經書)·심성(心性)·이기(理氣)·의례(疑禮) 등에 관해 토론하고 자신의 견해를 밝힌 것이다. 「상정재유선생(上定齋柳先生)」·「답권이재연하(答權頤齋筵夏)」의 별지 등은 경서·심성·기에 관한 토론이다. 「답유경달필영(答柳景達必永)」·「답강문익필익(答姜文翼必翼)」·「답조경수병규(答曺敬受秉奎)」의 문목 등은 태극도설(太極圖說)과 의례(疑禮)에 관한 물음에 답한 것이다. 「답권사문제령(答權士文濟寧)」·「답오경집제승(答吳敬輯濟承)」·「답최응팔대려(答崔應八大呂)」의 문목 등은 『중용』에 관한 물음에 답한 것이다.

잡저의 「기문록(記聞錄)」은 스승 유치명(柳致明)에게 『대학』·『중용』을 배우면서 문답한 내용을 기록한 것이다. 「태극도설」·「서명(西銘)」·「옥산강의(玉山講義)」 등은 자신의 견해를 밝힌 것으로 좋은 자료가 된다.

설의 「존덕성도문학설(尊德性道門學說)」·「사칠이발기발설(四七理發氣發說)」·「천군설(天君說)」 등은 성리학을 연구하는 데 좋은 자료이다. 잠의 「가계십잠시손아헌주급제손(家誡十箴示孫兒獻周及諸孫)」은 사부모(事父母)·대빈객(待賓客)·신교유(愼交遊)·절기욕(節嗜欲) 등 10조목을 들어 자손들에게 경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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