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권 3책. 필사본. 편자는 미상이다. 이기경(李基敬)·이유(李維)·안구(安衢)·박성원(朴聖源) 등이 기록, 정리하였다. 국립중앙도서관에 있다.
제1책은 『논어』 학이편(學而篇)부터 태백편(泰伯篇)까지, 제2책은 자한편(子罕篇)부터 요왈편(堯曰篇)까지, 제3책은 『대학』과 『중용』에 대한 내용으로 편찬되어 있다.
이 책의 특징은 『논어』 20편의 모든 장(章)을 『대학』 8조목의 예에 따라 격치사(格致事)·성의사(誠意事)·정심사(正心事)·수신사(修身事)·제가사(齊家事)·치국사(治國事)·평천하사(平天下事) 등 7조목으로 철저히 분류 정리한 책이다. 그러나 『대학』과 『중용』은 질문이 있는 것에 대해서만 장별로 나누어 답변의 형식으로 나누어 편집하였으며, 기록자를 밝히지 않고 있다.
이 책은 심성(心性)의 문제에 대하여 특히 이이(李珥)·김창협(金昌協)의 주석만을 원용하여 당부(當否)를 결정하는 점으로 보아 기호학계에 속하는 조선조 말기 학자들의 주석서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