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보장단 (청보)

목차
국악
개념
경상도 · 강원도 · 동해안 지역 무가에서 쓰이는 장단.
목차
정의
경상도 · 강원도 · 동해안 지역 무가에서 쓰이는 장단.
내용

‘청배장단’의 사투리이며 청배란 청신(請神)을 뜻한다. 동해안지방 굿에서 성주굿·조상굿·골맥이굿과 같은 거리의 청신 절차에서 사용된다. 초장·2장·3장·4장·5장으로 나누어지고 이것을 초장 도께끼·2장·3장·4장으로 꼽기도 하여 장별 구분이 서로 다른 수가 있다.

초장을 내면 장 수대로 계속 연주하는데 속도가 점점 빨라진다. 초장은 매우 빠른 속도의 3박과 2박이 3+2+3으로 짜여 서양음악의 박자로 표기하면 8분의 8박자를 이루고, 8분의 8박 다섯이 한 주기가 되며, 5주기가 한 악절이 된다.

2장은 3소박 5박자, 즉 8분의 15박자가 한 주기가 되고, 5주기가 한 악절이 되는데, 이것을 도께끼라 부르는 수가 있다. 3장은 2소박 5박자, 즉 4분의 5박자가 한 주기가 되고, 5주기가 한 악절이 된다. 이것을 2장으로 꼽는 수가 있다.

4장은 매우 빠른 속도의 3박과 2박이 3+2+3+2로 짜여 8분의 10박자로 엇모리장단과 비슷하고 이것의 2개가 한 악절을 이룬다. 5장은 3소박 조금 느린 속도에서 조금 빠른 속도에 이르는 4박자로 8분의 12박자이며, 자진중중모리장단과 자진모리장단에 맞는다.

이 장단으로 된 무가는 꽹과리·징·장구로 연주한다. 청보장단으로 된 음악은 장 수에 따라 느낌이 다르다. 초장은 유유하고 꿋꿋한 느낌이며 점점 초급하여 말장에서는 흥겹고 구성진 느낌을 준다.

참고문헌

『한국민속종합조사보고서 14-무의식편-』(문화재관리국, 1983)
『한국민속종합조사보고서 3-경상남도편-』(문화재관리국, 1972)
「동해안무가의 청보장단」(최종민, 『동양음악논총』, 한국국악학회, 1977)
집필자
이보형
    • 본 항목의 내용은 관계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