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5판. 226면. 1965년 형설출판사(螢雪出版社)에서 발행하였다. 이 책에는 이보다 앞서 출간된 수수께끼 자료집들을 참고로 하면서 그 밖에 편자가 조선대학교 학생들을 통하여 수집한,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수수께끼 자료가 약 2,500종 수록되어 있다.
수록의 형태는 수수께끼를 문제 중심이 아니라 해답 중심으로 하여 같은 해답의 문제가 어떻게 달리 이루어지고 표현되고 있는가를 비교해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예를 들면, ○꺼꾸로 놓고 봐도, 바로 놓고 봐도, 바로 보이는 것, ○내가 웃으면 저도 웃고, 언제나 자기의 흉내를 내는 것, ○물건은 하나인데 우리가 보면 자기도 보는 것, ○젖히면 보름이요 엎으면 그믐이 되는 것 등 모두 해답은 ‘<거울>’이다.
이 책의 배열은 해답의 첫머리 단어들의 발음에 따라 자음 : ㄱㄲㄴㄷㄸㄹㅁㅂㅃㅅㅆㅇㅈㅉㅊㅋㅌㅍㅎ, 모음 : ㅏㅐㅑㅖㅓㅔㅕㅐㅗㅙㅛㅜㅝㅞㅟㅠㅡㅢㅣ 순서로 하고(따라서 문제의 전체배열은 ㄱㄴㄷ 순이 아니다.), 같은 해답의 문제가 여럿일 경우는 다시 문제의 첫머리 단어들의 발음에 따라 위의 해답을 배열한 자음 모음 순서와 같이 배열하였다.
각 문제의 첫머리에는 ○표를 하고 해답을 < > 속에 고딕활자로 하여 눈에 잘 띄게 하였으며, 그 다음 문제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표 아래 간단한 힌트 정도의 주석을 달았다.
모든 수수께끼의 문제와 해답은 표준말로 고쳐 싣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문제 자체가 사투리〔方言〕로 이루어진 것은 주석을 달거나 ( ) 속에 표준말을 적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