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책. 채색지도가 첨부된 필사본. 각 책별 수록 읍과 24개 지역에 수록된 사례·진지·영지·역지는 다음과 같다.
제1책에는 공주(公州), 제2책에 아산(牙山) 및 사례, 제3책에 충주(忠州) 및 읍 사례(邑事例)·진영사례(鎭營事例)·연원역사례(連原驛事例), 제4책에 임천(林川) 및 읍 사례·문의(文義)·제천(堤川) 및 읍 사례·영춘(永春)·연풍(延豊) 및 읍규(邑規), 제5책에 신창(新昌)·당진(唐津)·예산(禮山) 및 읍 사례·결성(結城)·남포(藍浦), 제6책에 서산(瑞山) 및 읍 사례·평신진지(平薪鎭誌)·옥천(沃川)이 수록되어 있다.
그리고 제7책에 영동(永同) 및 사례질(事例秩)·황간(黃澗)·청산(靑山) 및 읍 사례·회인(懷仁), 제8책에 괴산(槐山) 및 읍 사례·보은(報恩)·덕산(德山), 제9책에 음성(陰城)·청안(淸安)·진천(鎭川)·목천(木川), 제10책에 청주(淸州) 및 병영사례(兵營事例)·중영사례(中營事例)·율봉역사례(栗峯驛事例)·본부사례(本府事例)·홍주(洪州) 및 사례·금정역지(金井驛誌)·금정역사례·전영사례(前營事例)가 수록되어 있다.
그리고 제11책에 해미(海美)·직산(稷山) 및 사례·성환역지(成歡驛誌)·성환역사례, 제12책에 청풍(淸風)·천안(天安), 제13책에 비인(庇仁) 및 마량진지(馬梁鎭誌)·마량진사례·홍산(鴻山) 및 사례·부여(扶餘)·청양(靑陽)·정산(定山)·석성(石城), 제14책에 태안(泰安) 및 안흥진지(安興鎭誌)·소근진지(所斤鎭誌)·온양(溫陽) 및 사례·한산(韓山)이 수록되어 있다.
그리고 제15책에 노성(魯城)·은진(恩津)·회덕(懷德)·연산(連山) 및 사례·보령(保寧) 및 수영지(水營誌)·진잠(鎭岑) 및 신도진지(薪島鎭誌), 제16책에 단양(丹陽)·서천(舒川) 및 사례·서천포진지(舒川浦鎭誌)·서천포사례·대흥(大興)·면천(沔川) 및 읍 사례, 제17책에 연기(燕岐) 및 읍례(邑例)·전의(全義)·평택(平澤) 및 사례 등이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은 충청도 54개 읍의 읍지를 모두 수록한 유일한 충청도 도지로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읍지·사례·진지·영지·역지·지도 등이 종합적으로 함께 기록된 점으로, 이는 이 시기에 편찬된 전국 읍지들의 일반적인 경향이다. 즉, 읍지 본래의 인문 지리적 내용 이외에 군사·재정적인 측면이 강화된 것이다.
이러한 읍지의 체재·내용의 변화는 병인양요(1866)·신미양요(1871) 및 민란(民亂) 등 대외적으로 외세의 도래에 따른 국방 강화의 필요성, 민란의 빈발에 따른 지방 재정 구조 파악의 필요성 등 중앙정부의 읍지 편찬 목적이 반영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읍지에 이러한 면들이 부록됨으로써 내용이 간략하게 된 아쉬움이 있다.
그렇지만, 사례·진지·영지·역지·지도 등은 읍지 편찬시 새롭게 작성됨으로써 당시의 지역 실정을 전하여 주는 좋은 자료가 되고 있다. 반면, 읍지 부분은 대체로 이전 읍지들을 저본으로 하여 전사한 것이 많기 때문에, 충청도 지역의 여타 읍지들과 비교 검토할 필요가 있다. 규장각도서에 있다. 1984년 한국지리지총서(아세아문화사 발행) ≪읍지 邑誌≫ 제7권(충청도편 2)으로 영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