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111㎞, 유역면적 1,332㎢. 낙동강의 큰 지류 가운데 하나로 경상남도 거창군에서 발원하여 군을 남류하여 합천군에 들어와 동류하면서 위천(渭川) · 대천(大川) · 옥천(玉川) · 가조천(加祚川, 또는 加川) · 가야천(伽倻川) 등을 합하여 청덕면 적포리에서 낙동강 본류에 합류한다.
하도의 경사가 심한 편이며 토사의 퇴적이 많다. 유역의 위천 · 마리(馬利) · 웅양(熊陽) · 가조 · 가야 · 거창 · 야로(冶爐) · 초계(草溪) 등지에 산간분지가 발달하여 있고 합천읍과 거창읍이 자리잡고 있다.
중하류에는 범람원 · 자연제방 · 저습지 · 하중도 등 다양한 하천지형이 발달하여 토지이용도 다양하다. 주변에는 쌀 · 맥류 · 잡곡 · 완초(莞草) · 사과 · 누에고치 등의 생산이 많다. 대병면 창리에는 합천댐이 건설되어 합천호가 형성되었다. 해인사 등의 관광명소가 있으며, 88올림픽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인근지역의 교통이 활발하여졌다.